권호기사보기
| 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기사목차 |
|---|
결과 내 검색
동의어 포함
고려시대 상형청자 가운데 주자는 제작 수량이 많고 용도에 기반한 기능이 분명한 기물이다. 상형주자는 크게 두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출수구, 손잡이, 뚜껑을 갖춘 전형적인 주자 형식이며, 다른 하나는 인물이나 동물의 형상이 기형 전체를 구성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유형적 차이를 고려시대 차와 술을 즐기는 방식과 주자의 본래 기능에 비추어 보면, 다양한 상형주자를 동일한 시선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상형’ 조형은 이른 시기부터 여러 공예 분야에서 확인되며, 자연물의 형상 일부를 재현하거나 이를 문양으로 변주하는 방식은 미술사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표형, 과형, 죽순형 주자는 이러한 조형적 변용에 해당한다. 한편, 동물이나 인물의 형상이 기형 자체를 이루는 주자나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특정 위치에 소형 조각 요소를 부착한 주자는 조형 원리와 목적이 다른 층위에 있다.
따라서 조형 방식과 기능의 차이를 기준으로 ‘상형’의 개념을 넓은 의미와 좁은 의미로 구분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자연물의 외형을 단순하게 차용한 표형, 과형, 죽순형 주자는 넓은 의미에서 상형으로 분류될 수 있으나, 엄밀한 의미에서 고려 상형청자로 보기는 어렵다. 반면 신선, 상서로운 동물, 귀룡, 어룡 등의 형상이 기형의 핵심 구조를 이루는 주자는 고려의 미의식, 종교적 인식, 상징이 반영된 상형청자로 파악될 수 있다. 이러한 구분은 상형청자의 조형적 범위를 정밀하게 설정하고, 관행적으로 동일한 범주로 다룬 주자 유형을 재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본 연구는 고려시대 문화적 배경과 주자의 기능을 바탕으로 상형청자의 조형 원리와 상징의 층위를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상형 범주의 정교한 재분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기능, 조형, 상징이 중첩되는 공예품의 성격을 면밀하게 이해하며, 상형청자의 의미를 더욱 실질적으로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 전화번호 |
|---|
| 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기사목차 |
|---|
| 번호 | 발행일자 | 권호명 | 제본정보 | 자료실 | 원문 | 신청 페이지 |
|---|
도서위치안내: / 서가번호:
우편복사 목록담기를 완료하였습니다.
*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저장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