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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평양 대자산가 金健永(1909~?)의 ‘서북지역 자산가 네트워크’ 활용 = The use of the "northwest regional capitalist network" by Kim Geon-yeong (金健永, 1909-?), a major capitalist in 1930s Pyongyang
1930년대 평양 대자산가 김건영(1909~?)은 박흥식 등 화신 계열, 수양동우회를 포함한 개신교, 중소상공업자들과의 혼맥 등을 통해 종이도매상·인쇄소를 운영하며 지역 경제·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본고는 김건영이 ‘종이도매상–인쇄소’로 이어지는 산업연관성과 부동산, 혼맥 등의 보조적인 사회연결망을 통해 여론·정책 형성과 도시정치의 작동 방식에개입한 과정을 실증했다. 따라서 기존의 ‘대자산가=타협/중소자산가=비타협’ 구도가 평양 사례에서 설명력이 제한됨을 지적했다. 또한 1910년대 부친 세대의 ‘당국신용’ 의존과 달리, 1930년대에는 대자산가에게조차 ‘상호보완적 인간관계망(혼맥·조합·상공단체)’을 통한 ‘서북지역 자산가 네트워크’의 활용이 핵심이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