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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는 오랜 노력 끝에 1955년에 ICRC의 승인 및 IFRC에 가입하였다. 대한적십자사의 국제적 승인 노력은 적십자운동이 태동되던 대한제국 시기부터 계속되었다. 대한제국은 열강들의 압박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적십자 등 국제회의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대한제국을합병한 일본에 의해 이 노력은 좌절되었다. 국권을 되찾기 위해 만들어진 임시정부에서도 국제적 승인을 위해 국제기구 가입노력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따라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적십자회의에 이관용을 파견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일본의 방해로 그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해방 직후 조선적십자사도 IFRC에 가입하려는 노력을 지속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정부가 부재한 상태에서 조선적십자사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으로 민간 차원에서 이루어지던 IFRC 가입 노력에 변화가 나타났다. 정부 수립 이후 대한적십자사는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정부로서도 한국전쟁을 겪는 과정에서 적십자를 통한 국제적인 지원을 경험하면서 적십자 조직 및 국제적십자 기구 가입의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었다. 민간과 정부의 협력은 ICRC의 승인 및 IFRC 가입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북송 저지, 남북적십자회담, 남북이산가족 상봉 등 한국 현대사 속의 굵직한 사건들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시발점이 되었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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