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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8세기 洛論 예학의 핵심 인물인 近齋 朴胤源(1734~1799)의 예서『近齋先生禮說』을 중심으로, 관·혼·상·제 四禮에서 나타나는 變禮의 講定 방식과 그의 處變 인식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8세기 조선 사회는 일상 속 예의 실천과 현실적 제약 사이의 간극을 해결하기 위한 변례 논의가 활발히 전개된 시기였다. 근재는 기호 예학의 정통 학맥을계승하면서도, 古禮의 원칙[經]과 현실의 특수성[權]을 조화시키려는 실천적 태도를 견지하였다.
본고의 주요 분석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冠變禮에서 근재는 喪中이라하더라도 성인으로서의 책무를 수행해야 하는 현실적 필요성을 인정하여 관례를 허용하는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둘째, 昏變禮에서는 신랑의 사망 시 예물반환 등 여성의 삶을 고려한 합리적 처변을 제시하는 한편, 예법에 어긋나는時俗의 폐백 관행이나 처상 중 改娶에 대해서는 엄격히 비판하였다. 셋째, 喪變禮에서는 人情과 예법의 절충을 시도하며, 부음을 늦게 들었을 때의 복제 기준과 중첩된 喪인 幷有喪 상황에서의 구체적인 의절을 정립하였다. 넷째, 祭變禮 에서는 제사의 본질인 정결함과 정성을 강조하며, 가옥 구조나 인력 등 현실적여건상 청결 유지가 어려울 경우 제사를 중단하는 것이 오히려 예의 본의에 부합한다는 원칙론을 고수하였다.
결론적으로 근재 박윤원의 변례 강정은 단순한 문헌 답습을 넘어, ‘인정과 현실의 정황을 고려한 예의 실천적 구현’에 중점이 있다. 이는 18세기 후반 西學 의 대두 등 사상적 위기 속에서 유가적 禮敎 질서를 현실에 맞게 재정립하여사회 규범으로서의 생명력을 유지하려 했던 학문적 노력이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예학사적 의의를 지닌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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