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3차원 동작 분석 시스템과 지면반력기를 사용하여 가상현실(VR) 기기 사용이 정적 안정성 및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명의 건강한 남성 성인(신장: 172.5 ± 5cm, 체중: 73.2 ± 8.3kg, 나이: 28.1 ± 2.4세)이 실험에 참여하여 눈 뜨기(OE), 눈 감기(CE), VR 기기 사용(VR)의 세 가지 시각적 과제에서 정상적인 서기(NS)와 롬버그 서기(RS) 두 가지 유형의 서 있는 과제를 수행하였다. 분석 변인은 신체 중심(WCoM)과 압력중심(CoP)을 측정하였으며, 자세 안정성은 각 과제에 대해 15초의 데이터 수집 기간 동안 WCoM과 CoP의 총 이동 거리, 이동 범위 및 평균 속도를 계산하여 분석하였다. 통계 분석을 위해 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를 수행하였으며, 사후 검증(post-hoc)은 Bonferroni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VR 사용은 OE 과제에 비해 WCoM 총 이동 거리와 평균 속도뿐만 아니라 CoP 총 이동 거리와 평균 속도도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5). 또한 CE 과제에서만 CoP-WCoM 각도 범위가 유의하게 증가했지만 VR 과제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VR 기기 사용이 시각적 감각 입력을 변화시키고 자세 불안정성을 증가시키며 낙상 위험을 증가시켜 균형 능력을 저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몰입형 VR 환경을 위한 안전 지침과 낙상 예방 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