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베트남어권 한국어 학습자의 이동 동사 ‘오다/가다’ 사용 양상과 오류 원인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1차 선택형 설문을 통해 이동 주체에 따른 오류 유형을 확인하고 2차 서술형 설문과 면담을 통해 학습자의 판단 근거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두 집단(KFL·KSL) 모두 화자 중심 상황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사용을 보였으나 기준점이 청자 및 제3자로 확장되는 문맥에서는 오류가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베트남어의 도달 중심 의미 체계와 한국어의 기준점 중심 직시 체계의 차이, 기준점 설정의 부분적 습득, 단순 규칙 중심 지도 등 언어적·발달적·교육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초급–중급 연계 교육, 한국어–베트남어 대비 설명, 문맥 기반 연습, 학습자 중심 오류 분석 활동 등 교육적 방안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