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재난에 취약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정보의 이해, 의사결정, 대처행동, 사후연계에 걸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시 만 70세 이상 노인 200명에 대한 표본조사와 노인, 사회복지사, 공무원 대상 맥락적 인터뷰를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고령층은 재난정보(재난 발생 및 수습 현황, 대피소·대피경로, 지원 내용 등)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고, 대피 지식과 실행 간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또한 실제 대응 단계에서는 가족 의존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반면, 공공지원으로의 연계는 상대적으로 취약하였다. 정보전달 방식 선호에서는 휴대폰 문자(38.0%)와 재난안내방송(34.5%)이 높게 나타났으며, 대피 도움 주체는 가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이러한 실증적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다채널 경보 및 안내 체계, 민·관·가정 핸드오프 절차, 지역 위험정보와의 연동 설계, 고령친화 접근성(UI/UX) 원칙을 핵심으로 하는 ‘통합 재난대응 모바일 서비스(앱)’의 설계 요건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고령층 관점의 실증 자료에 근거하여 경보에서 행동으로 전환을 중심으로 한 통합 서비스 설계 프레임을 제시했다는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