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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80년 5・18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인식과 대외 관리 방식을 규명한다. 외교사료 분석을 통해 5・18의 초국가적 특성과 정부 대응 전략, 나아가 국가기관의 관점에서 ‘기억’이 형성되고 기록되는 방식을 심층적으로 재조명하였다.
본 연구는 외교사료관 자료의 해제 작업을 통해 수행되었으며, 다음의 주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5・18 기록과 기억 방식에서 ‘승자의 서사’와 ‘권력의 논리’가 지배적이며, 이는 권력의 지배적 기억 메커니즘을 통한 역사적 서사 전유 과정을 보여주었다. 둘째, 5・18 초기 정부는 국내외 동향 및 해외 언론을 면밀히 주시하며 국제적 정보 통제와 관리 전략을 펼쳤음이 밝혀졌다. 셋째, 5・18이 초기부터 해외에서 광범위하게 알려진 ‘초국가적 현상’이었음이 입증되었으며, 비국가 행위자들의 진실 확산 노력이 두드러졌다. 특히 일본 가톨릭 정의와 평화협의회는 영어 출판물을 통해 해외 확산에 기여했다.
본 연구는 과거사에 대한 이해를 넘어, 1979년과 1980년 비상계엄 선포에서 나타난 권력의 정보 및 기억 통제 기제가 오늘날에도 재론되며 ‘기억’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지속됨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기억 연구 관점에서 외교사료를 활용한 국가의 5・18 ‘기억 서사’ 규명이라는 독창적 분석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 이해의 지평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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