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급속한 성장과 경쟁 심화로 인해 브랜드 차별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ETF를 중심으로 금융상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이 투자자 인식과 신뢰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브랜드 개발 전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는 사례분석을 통해 국내 9개의 ETF 브랜드를 비교·분석 후, 리뉴얼 필요성이 높은 브랜드를 선정하고 신규 브랜드 3 종을 개발하였다. 이후 기존 브랜드 ‘HANARO’와 비교하여 인식 효과에 대한 다섯 항목을 중심으로 일반 투자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PRIME’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여, 최상급의 의미를 지닌 네이밍과 상승·정점을 상징하는 시각 구조의 결합이 금융상품의 전문성과 신뢰 인식을 효과적으로 강화함을 확인하였다. 반면 ‘HANARO’는 그룹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ETF 금융상품으로서의 독자적 정체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금융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투자자의 인식과 신뢰 형성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전략적 매개임을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 특히 금융상품 브랜드 디자인은 ‘상승·안정·신뢰’라는 핵심 가치를 구조화된 시각 언어로 전달해야 하며, 이를 통해 브랜드는 금융시장에서 가시적 신뢰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자산운용사의 금융상품 리브랜딩 전략과 투자자 중심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설계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