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호기사보기
| 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기사목차 |
|---|
결과 내 검색
동의어 포함
이 연구는 동시대 미디어의 변화한 시각성에 주목하고, 그 주요 원인으로 인간 지각에 선행하는 알고리즘 연산의 선행 개입을 지목한다. 이 분석을 위해 본고는 ‘예측된 시각성(Anticipated Visuality)’이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이 개념은 데이터 기반 예측이 인간의 감각을 사전 형식화하고, 확률적 패턴을 객관적 사실처럼 작동시켜 새로운 규범을 생산하는 감각의 정치적 양상을 드러낸다.
예측된 시각성의 작동 원리를 규정하기 위해서 이 논문은 두 가지 이론적 개념을 검토한다. 첫째, 데이터 패턴의 오인식을 지칭하던 ‘아포페니아’ 개념을 구조적 문제로 확장하여 감각-정치적 맥락에서 살핀다. 둘째, 기술적 연산이 인간 지각에 앞서는 ‘피드-포워드’ 개념을 시간성과 감각의 선제화의 관점에서 검토함으로써 이론적 도구를 마련한다. 아포페니아와 피드-포워드라는 이론적 두 축은 인터페이스로 결합된 기계-인간 감각 체계가 생성하는 기계적 정동으로 수렴된다. 이때 정동은 가시성과 윤리의 문제를 재배치한다. 이론적 논의를 전개한 후에는 사례 분석으로써 ‘니콜라 구로’의 다큐멘터리 〈그들의 눈〉(2025)을 분석한다. 특히 이 영화가 제시하는 시맨틱 분할 이미지와 그 구조를 주요 분석 대상으로 설정하여 예측된 시각성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발현되는지 분석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기계 비전과 인간 감각의 엇갈림이 생산한 시각성이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구조화하는지를 드러낸다. 나아가 오늘날 디지털 노동이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데이터 라벨링 노동에 의존하면서도, 기술적 연산으로 표준과 예외를 설계함으로써 생명정치를 수행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가 제안하는 ‘예측된 시각성’은 기술의 객관성이라는 외피 아래 노동 착취와 구조적 폭력을 은폐하는 동시대 미디어 시스템을 분석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 전화번호 |
|---|
| 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기사목차 |
|---|
| 번호 | 발행일자 | 권호명 | 제본정보 | 자료실 | 원문 | 신청 페이지 |
|---|
도서위치안내: 정기간행물실(524호) / 서가번호: 대학01
2021년 이전 정기간행물은 온라인 신청(원문 구축 자료는 원문 이용)
우편복사 목록담기를 완료하였습니다.
*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저장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