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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윤리 체계화 : 트롤리 딜레마 인식 분석을 통한 인간-기계 조건부 협력의 3층 윤리 구조 = Systematizing ethics in the age of AI : a three-layer ethical structure of human-machine conditional cooperation through an analysis of trolley dilemma perceptions
본 연구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윤리 판단을 체계화하기 위한 이론적 시도와 함께 실증적 연구로서 대학생들의 트롤리 딜레마 응답을 분석하였다. 2025년 ‘D’대학의 <디지털시대의 윤리> 과목을 수강한 134명을 대상으로 한 2차례에 걸친 구글 설문의 자유응답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윤리 인식의 다층적 구조를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AI의 윤리적 판단을 위한 알고리즘 설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트롤리 딜레마 상황 5섯 가지로 자율주행자동차, 인명구조(A, B), 로봇의사, 신약개발, 테러진압 등을 제시하였다. 자유응답에 나타난 대학생들의 알고리즘 방향에 대한 인식은 공리주의, 의무론, 상황주의 등으로 분류되었다. 분석 결과 대학생들의 AI시대의 윤리에 대한 인식은 인간중심의 단일 규범이 아닌 인간과 기계의 ‘효율–책임–맥락’의 다층적 구조로 나타났으며, 특히 의학․보건 계열은 공리주의와 상황주의의 복합적 판단을 보였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는 인간–기계 조건부 협력 개념을 확장하여, 개인, 조직, 제도 간 상호순환적 관계를 가지는 3층 윤리 순환 구조를 제안하였다. 이 구조는 인간의 감정적 판단과 기계의 계산적 합리성을 공진화적으로 협력하는 AI 윤리 체계화의 이론적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