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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사태 이후 탄핵 촉구 집회에서 나눔 활동의 경험과 의미 = Experiences and meanings of sharing during the impeachment protests after the December 3 martial law crisis
본 연구는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 촉구 집회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자발적 나눔이 어떤 매커니즘으로 발현, 확산 및 지속되었는지 확인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 수행 되었다. 이를 위해 계엄 직후 서울 및 전국 집회 현장에서 나눔 활동에 참여한 시민 12명 을 최대 다양성 표집으로 조사하여 2025년 3월 6일부터 4월 3일까지 개별 심층인터뷰 실시 후 성찰적 주제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회 참여 의 주된 동인은 계엄 사태를 일상과 공동체를 위협하는 실존적 위기로 인식하면서 발생 한 분노였다. 둘째, 나눔 활동의 발현에는 다양한 마음의 양태, 특히 과거부터 현재까지 먼저 거리로 나선 이들에게 빚진 마음, 미안함, 고마움이 주된 동인으로 작용했다. 셋째, 디지털 플랫폼은 집회 참여, 나눔 행동 발현, 확산 및 지속 전 과정에 걸쳐 중요한 촉매 역할을 했다. 넷째, 나눔은 타인을 돕는 행위이면서도 동시에 위기 상황 속 참여자 자신 을 스스로 위로하고 회복하는 경험으로 작용했다. 이에 기반해, 본 연구는 정치적 위기 속 시민 나눔의 구조와 그 사회적 함의를 다각도로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