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화이트헤드의 「교육의 목적」에 제시된 ‘교육의 리듬’을 그의 사변철학의 전개 과정과 플라톤의 변증법을 통해 해석하고자 한다. 먼저 화이트헤드의 사변철학은 경험을 해석하는 데에 활용되는 추상 관념들의 한계를 비판하고 이를 넘어서는 ‘보다 보편적인 일반 관념들’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의 사변철학적 탐구 방식은 일반 관념들의 탐색에 그치지 않고, 다시금 그러한 일반 관념들을 활용하여 경험을 해석하는 단계로 나아간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 지점에서 ‘일반 관념들의 상호 관련을 통해 경험을 파악하는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가 문제로 떠오르는데, 이는 분류와 종합을 통해 참된 로고스를 식별하고자 하는 플라톤의 변증법과의 연관 속에서 설명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교육의 리듬’ 세 단계(낭만의 단계, 정밀화의 단계, 일반화의 단계)를 살펴보면, 이는 교육에 대한 단순한 경험적 기술이 아니라 형이상학적, 변증법적 논리를 함께 함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화이트헤드의 교육론은 일반 관념들을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국면 전체를 내다보는 안목’을 형성하는 데에 초점을 두며, 그 점에서 자유교육의 이상과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