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국회도서관 홈으로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결과 내 검색

동의어 포함

초록보기

기후 위기와 팬데믹이 일상화된 ‘퍼마크라이시스(Permacrisis)’ 시대, 효율성 최우선의 기존 축제 공급망은 구조적 한계에 봉착했다. 이에 본 연구는 『한서(漢書)』 「식화지(食貨志)」의 ‘상평(물가 조절)’과 ‘비축(자원 저장)’ 원리를 현대적 ESG 리스크 관리 전략으로 재해석하고,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 실측 데이터를 활용하여 그 타당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녹차 원물의 저장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가공품 및 실내 콘텐츠를 활용한 ‘전략적 비축’은 기상 악화(E) 시 매출을 방어하는 헤징(Hedging) 효과를 입증하였다. 둘째, 인센티브 기반의 가격 안정화를 통한 ‘상평 거버넌스’는 사회적 신뢰(S)를 구축하여, 1인당 평균 지출액을 전년 대비 20.6% 상승시키는 성과로 이어졌다. 셋째, 두 전략의 시너지는 지역 특산물 구매율 80.1% 달성이라는 높은 지역 소득 귀속률(G)로 귀결되어, 고전의 지혜가 현대적 수익 모델로 환원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동양 고전의 통찰과 현대 경영학의 융합을 통해 보성 차(茶) 산업의 구조적 회복탄력성을 제고하고, 자원의 가치를 저장·순환시키는 ‘현대판 상평창(常平倉)’으로서의 축제 모델을 제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