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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인(渡來人)에 대한 이해는 일본 고대사와 한일 고대 관계사에 대한 기본적인 사관(史觀)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중요한 도래인에 대한 이해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역사학의 인접 학문으로서 주목되는 것이 바로 자연인류학(physical anthropology)이다.
본고에서는 도래인과 관련된 자연인류학의 연구 성과를 최근 비약적으로발전한 집단유전학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검토하여 그것이 일본 고대사의 ‘도래인’의 연구에 대해서 주는 시사점을 추출해 보기로 하였다. 그 결과,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에 걸쳐서 발표된 하니하라 가즈로의 연구결과 제시된 이중구조모델이 정설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면서 도래인에 대한학계의 이해는 큰 틀에서 보았을 때 “일본 토박이인 조몬인을 일본인의 선조로간주하는 입장”에서 다시 1920년대 이전의 정설, 즉 “한반도 도래인의 위상을 높게 평가하고 일본인의 선조 내지는 중요한 구성요소임을 인정하는 학통” 으로 회귀하게 되었다. 그 이후 유전학의 발전에 힘입어 자연인류학의 한 분야인 집단유전학의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하니하라 가즈로의 이중구조모델은 더욱 정설의 위치를 굳혀 갔고, 도래인의 원주지, 국적, 그리고 도래의 시기 등도 ‘한국’, ‘고대 한국인’, ‘야요이 시대와 고훈 시대’로 더욱 구체화되었다. 이러한 자연인류학을 활용한 최근의 도래인 연구 성과는 고대 한일 관계사, 일본고대사, 그리고 한국 고대사 연구에 대한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시사점을 준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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