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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화해 토대 구축 정치 : 사회·정치영역을 중심으로 = Roh Moo-hyun's infrastructure politics for reconciliation : an analysis centered on the social and political sphere
본 연구는 노무현의 화해 토대 구축 정치를 다룬다. 화해 토대 구축 정치는 화해정치가 발현되기 위한 정치적 조건을 형성하는 정치를 의미한다. 대결과 분열의 정치가 팽배한 오늘날 이러한 노무현의 정치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맥락에서 노무현에 대한 기존 연구는 주로 혁신과 화해, 시스템과 갈등관리 차원에서 논의되어 왔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연구들에 비해 보다 본질적으로 접근하여, 노무현이 대통령 재임기간 중에 사회・정치영역에서 전개한 화해 토대 구축 정치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분석 결과, 노무현의 화해 토대 구축 정치는 한국의 사회영역에서 시민세력 동원을 통해, 정치영역에서 입법과 개혁・연합정치를 통해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눈여겨 볼 지점은, 노무현이 한국의 사회 ・정치영역에서 정치 지도자들의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인식했다는 것이다. 노무현은 이러한 지도자들이 세력과 제도를 어떻게 호명하느냐에 따라 화해 토대 구축 정치의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노무현의 화해 토대 구축 정치는 사회・정치영역의 지도자들이 의무적으로 지녀야 할 국가의 책임성을 다시 상기시키고, 대결과 적대가 팽배한 상황에서 어떻게 화해와 통합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