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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하 인도주의 구호 연구, 및 한미관계 연구에서 미국 내 민간구호단체들의연합체였던 미국해외봉사민간단체협의회(American Council of Voluntary Agencies for Foreign Service, ACVAFS)와 미국해외민간원조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 on Voluntary Foreign Aid, ACVFA)의 활동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창설과 주요 단체 및활동, 그리고 물적 토대였던 미국 잉여농산물과 해외운송비용 지원을 통해 그 역할을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첫째, 자문위원회(ACVFA)는 정부 기구이며, 협의회(ACVAFS)는 민간기구이다. 자문위원회는 단체의 승인, 해외운송비 지원 등을 통해 공식 기능을 담당했다. 협의회는 자문위원회에 인적·물적으로 강한 영향력을 끼쳤으며, 1980년대까지 민간구호단체들의이익을 대변하고자 하였다.
둘째, ACVAFS 산하 중요 5개 단체인 가톨릭구제회, 케아, 기독교세계봉사회,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 등은 각각 고유한 목표 아래 미국 잉여농산물을 구호에 사용하였다. 가톨릭구제회와 케아는 정부와 밀착하고자 하였고, 개신교 계열인 기독교세계봉사회와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는 ‘자발주의’를 내세우며, 정부와의 거리를 두고자 하였다.
셋째, 미국 잉여농산물과 해외운송비용 지원은 이들 미국 내 민간구호단체들의 중요한물적 토대가 되었다. 미국 정부는 미국 잉여농산물과 해외운송비 비용을 ACVAFS에 소속된 단체들에게 지원하되, 정부의 이익을 적절히 요구하였다. 이로 인해 미국 민간구호단체들은 초기의 ‘자발주의’를 벗어나, ‘반공주의’ 혹은 ‘안보’를 그들의 구호활동에 삽입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냉전하 대외 구호에 ACVAFS로 대표되는 미국 내 민간구호단체들을 적극활용하였다. 그 중요 무기는 미국 잉여농산물, 그리고 해상운송비였다. 이를 통해 냉전하 미국 외교의 민간 부문에도 ‘안보’, ‘반공’ 등의 요소가 반영될 수 있었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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