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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대상으로 전세보증금 채무불이행이 경매건수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채무불이행 지표가 경매시장으로 전이되는 구조와 지역별 차이를 분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2022년 8월부터 2025년 4월까지의 월별 패널데이터를 구축하고, 하우스만 검정을 통해 고정효과모형을 기본 모형으로 채택하였다. 아파트매매가격지수와 아파트매매거래량은 경매건수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반면, 아파트전세가율과 아파트미분양건수, 보증사고 건수, 임차권등기명령 건수는 경매건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시경제 변수의 경우 회사채수익률은 서울에서만 정(+)의 효과가, 통화량(M2)은 수도권 전 지역에서 정(+)의 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전세보증금 채무불이행 위험을 나타내는 보증사고 건수와 임차권등기명령 건수가 증가할수록 경매건수가 함께 증가하는 구조가 존재하며, 전세보증금 채무불이행이 경매시장으로 전이되는 핵심 경로임을 보여준다. 또한 수도권 내에서도 인천은 평균 경매건수가 상대적으로 높고, 서울은 금리 민감도가 큰 등 지역별 이질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세보증금 채무불이행에 따른 경매건수 증가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대응보다는 아파트전세가율, 보증사고 건수, 임차권등기명령 건수와 같은 채무불이행 위험 수준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과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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