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배경 및 목적)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기반으로 공유, 개방, 참여를 주요 전략으로 하는 협력적 거버넌스(Collaborative Governance) 모델로의 전환이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중요해졌다. 본 연구는 선행 연구를 통해 도출된 공공디자인 거버넌스의 핵심 요소들 간에 내재된 정량적인 의미적 관계(Semantic Dependency)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구조를 명확히 유형화하여 거버넌스 구성 요소로 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공공디자인' 및 '거버넌스' 주제어로 검색된 2016년부터 2025년까지의 국내 학술 문헌 41편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과정은 데이터 전처리 및 벡터화, HDBSCAN 클러스터링 실행, 그리고 결과 해석의 3단계로 진행되었다. 첫째, 데이터 전처리 단계에서는 수집된 문헌에서 TF-IDF를 통해 최종적으로 상위 100개의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였다. 둘째, 벡터화 단계에서는 확보된 텍스트 요소들을 자연어 처리 기반의 Doc2Vec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고차원 벡터로 변환하였다. 셋째, 군집 분석 단계에서는 생성된 임베딩 벡터에 HDBSCAN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의미적 군집을 형성하고, 안정적으로 속하지 않는 단어를 노이즈로 분류하였다. 클러스터링 품질 평가를 위해 실루엣 계수와 Davies-Bouldin 지수를 산출하였으며, 클러스터 응집도, 클러스터 간 거리, 그리고 Outlier Score (GLOSH) 분석을 통해 의미론적 구조를 다층적으로 해석하였다. (연구결과)클러스터링 품질 평가 결과, 실루엣 계수는 일반적인 기준 0.5에 근접한 0.464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며, Davies-Bouldin 지수는 0.685로 우수한 수준을 보여 클러스터 구조의 안정성을 입증하였다. 분석 결과 총 6개의 의미론적 클러스터가 식별되었으며, 이들은 공공디자인 거버넌스 담론을 핵심 가치 및 성과 축, 메타-거버넌스 운영 축, 중간 의제 영역의 세 가지 주요 의미적 축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전체 키워드 중 8.0%에 해당하는 자원, 예산, 혁신, 가이드라인 등 8개의 키워드가 노이즈로 분류되거나 높은 Outlier Score를 보였는데, 이는 이들이 기존의 안정된 담론 구조에 완전히 편입되지 못한 인접 의제 또는 신흥 개념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민관, 협치, 지자체 등 56개의 브리지 키워드가 클러스터 간 의미론적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본 연구는 HDBSCAN 분석을 통해 공공디자인 거버넌스 담론 구조가 지역사회 기반의 참여 가치와 공익 달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제도적 운영 체계를 통해 실천적 중간 의제를 수행하는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협력적 거버넌스 구조임을 정량적으로 입증하였다. 이러한 구조 분석 결과는 공공디자인 사업이 수직적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동 실행 역량을 확보하고, 경계와 조직을 넘는 협력 체계의 구축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본 연구는 향후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사업 모델 개발 및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한 실증적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