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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배경 및 목적] 최근 도시재생에 있어 역사적 자산의 보존과 활용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면서, 역사문화경관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환경색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대표적 관문이자 역사적 상징공간인 서울역 일대는 상업화에 따른 주변 현대 건축물의 무분별한 색채 사용이 심각한 경관 부조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서울역의 상징인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와 주변 현대 건축물 간의 환경색채 특성을 정량적으로 비교 분석함으로써, 역사적 경관 자산과 주변 건축물 간의 색채 '관계성' 및 '연속성'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 연구의 범위는 문화역서울284와 서울역 광장 주변에 위치하여 시각적 영향력이 큰 민간 건축물 9개소로 한정하였다. 분석 방법은 국제 표준 색체계인 Munsell System을 적용하여, 측색기를 이용한 현장 측색조사와 관찰조사를 통해 진행하였다. 수집된 각 건축물의 주조색, 보조색 데이터를 Munsell의 3속성(색상, 명도, 채도)에 따라 유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역사 건축자산과 주변 건축물(배경) 간의 색채 조화 여부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분석 결과, 문화역서울284는 난색계(R, Y)와 자연 재료(석재, 벽돌)의 특성을 보이며 명확한 경관의 '기준색'을 형성하고 있었다. 반면, 주변 민간 건축물은 고명도·저채도 배경색을 가진 '조화 그룹'과 고채도·한색계(PB, B) 유리를 사용한 '부조화 그룹'으로 양극화되었다. 특히 KDB생명 등 대형 건물의 유리 커튼월은 기준색과 극단적인 보색 대비를 이루어 경관의 연속성을 단절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서울역 주변은 색채 관계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향후 Munsell H V/C 값에 기반한 구체적인 색채 가이드라인 수립과 고채도 반사 재료의 규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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