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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특성이 신흥국 출신 다국적기업의 혁신전략에 미치는 영향 : 소유구조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 Market characteristics and innovation strategies of emerging market multinational enterprises : the moderating role of ownership structure
본 연구는 신흥국 출신 다국적기업(Emerging Market Multinational Enterprises, EMNEs)이 선진국과 신흥국 중 어디에 해외직접투자(Outward Foreign Direct Investment, OFDI)를 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혁신전략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나아가 기업 소유구조를 기준으로 국유기업 유무에 따른 조절 효과도 함께 검토하였다. 실증적 분석을 위해 본 연구는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상하이 및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194개 제조기업의 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EMNEs은 진출 시장의 경제적 발전 수준에 따라 혁신전략을 다르게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EMNEs가 선진국에 진출할 경우 급진적 혁신의 강화하는 반면, 신흥국에 진출할 경우 점진적 혁신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또한, 소유지분의 조절 효과를 검증한 결과, 국유기업일수록 선진국 진출 시 급진적 혁신을 더욱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흥국 진출과 점진적 혁신 간의 관계에서는 소유지분의 유의한 조절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EMNEs의 국제화 전략이 단순히 해외 진출 여부를 넘어 진출 시장의 특성과 기업의 소유구조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제경영 분야에서 EMNEs의 혁신전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학문적·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