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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인도불교상에서 번뇌 개념의 변천과 번뇌생성의 구조를 살펴본 것이다.

먼저 煩惱로 번역되는 kilesa(범어; kleśa)는 탐욕과 진에 그리고 우치라고 하는 삼불선근을 포함하고 있으며, 漏로 번역되는 āsava는 욕루와유루 그리고 무명루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번뇌(kilesa)와 루(āsava)는중생들의 마음의 해탈을 장애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윤회하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대비바사론』에서는 번뇌 즉 kleśa가 오염된 마음을통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으며, 번뇌와 번뇌의 습기를 구분하고 있다.

경량부는 번뇌가 잠자고 있는 상태를 수면이라 하고, 번뇌가 깨어있는 상태 즉 드러나 마음을 속박하고 있는 상태를 전(纏)이라 한다. 유가행파의문헌에서는 유루법을 분류하는 최상위 개념으로 잡염법이 쓰이고 있으며, 『섭대승론석』에서 잡염법의 종자가 아뢰야식과 동일하지도 다르지도 않다고 한다.

『맛지마 니까야』에서 무명과 번뇌는 상호의존적 관계에 있으며, 수행자에게 번뇌발생의 결정적 요인은 이치에 맞지 않게 정신을 쓰는 것[非 如理作意]에 있다. 『아비달마구사론』은 세 가지 조건을 말하고 있는데, 아직 끊어내지 못한 번뇌의 수면이 내면에 내재해 있고, 번뇌와 관련된경계가 현재 앞에 있으며, 그 경계를 연하여 이치에 맞지 않게 작의를하는 것이다. 유가행파의 문헌인 『유가사지론』의 경우는 번뇌 발생의 원인으로 앞의 세 가지에 불선한 이를 가까이하는 것과 정법이 아닌 것을듣는 것 그리고 먼저 키우고 자주 익힌 세력 등 세 가지를 추가하고 있다. 『변중변론』의 경우에는 삼계의 심과 심소는 모두 허망분별이며, 이러한 허망분별로 인해 잡염의 모습이 펼쳐진다고 한다.

결국 번뇌는 크게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과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것으로 장차 드러낼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나누어진다고 하겠다. 이와 같은번뇌가 표면적인 것이든 잠재적인 것이든간에 번뇌를 소멸시키는 시작점은 이치에 맞게 작의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권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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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목차
법정(法頂)의 민주화 운동과 전개과정 = The democratic movement and development process of the Buddhist Ven. Beopjeong 여태동 p. 11-45
법정스님의 『무소유』, 고집멸도에 기반한 마음치유의 길 = A therapeutic understanding of Beopjeong Sunim's Musoyu (Non-Possession) : a corpus-based approach framed by the four noble truths 김형록 p. 47-81
법정스님의 사상과 초기 불교 = The thought of Beopjeong Sunim and early Buddhism : an integrative illumination of early Buddhism, Mahayana Buddhism, and Seon (Zen) Buddhism, and its relationship with early Buddhism : 대승불교, 선불교를 관통하는 통합적 조명 김재성 p. 83-110
법정의 수행론에 대한 심리학적 해석 = A psychological interpretation of Beopjeong's theory of Buddhist practice 문진건 p. 111-150
天臺茶與儒釋道的融合探究 = 천태차와 유·불·도의 융합에 관한 연구 葉文香 p. 179-195
中國佛教藝術在禪茶中的應用研究 = 중국 불교예술과 선차 문화의 융합 연구 張棟 p. 197-208
中国禅茶文化研究轨迹与AI时代走向 = 중국 선차 문화 연구의 궤적과 인공지능 시대의 전망 余悦 p. 153-178
조주선사 ‘끽다거(喫茶去)’의 종교학적 해석 = A religious studies interpretation of Chan Master Zhaozhou's "go have some tea" 양정연 p. 209-237
단맛(甘味)에 대한 불교문헌의 시각 = A viewpoint of sweet taste in the Buddhist scripture : focusing on the Sudha(須陀) and the Mahotikā(歡喜團) : 수타(須陀)와 환희단(歡喜團)을 중심으로 공만식 p. 241-265
중생의 체·상·용(體相用) 연구 = A study on the essence-attribute-function(體相用) of sentient beings : a practical understanding of the essence-attribute-function in the Awakening of Mahāyāna Faith : 『대승기신론』 체·상·용의 실천적 이해 문은화 p. 297-332
『법화경』의 사리불관에 관한 소고 = The status of Śāriputra in the Lotus Sūtra : a study through examination of commentarial research and the sanskrit textual context : 주석적 연구와 범어본 문맥의 종합적 검토를 통하여 하영수 p. 333-359
인간의 불안 요인과 불교상담적 해법 탐색 = A study on human anxiety factors and Buddhist counseling perspectives : focusing on the Universal Gate of Bodhisattva Avalokiteshvara : 「관세음보살보문품」을 중심으로 김선화 p. 361-397
불타는 집과 자아의 구원 = The burning house and the salvation of the self : 「The Lotus Sutra」 an analytical psychological interpretation of the parable of the burning house : 『법화경』 화택유의 분석심리학적 해석 박남희 p. 399-428
대행선사의 주인공관법과 사무량심 수행의 비교 고찰 = A comparative study of our inherent methed[실은 method] Daehaeng Seon Master and the four ways to practice mindfulness : focusing on psycholo[g]ical healing implications : 심리치유적 함의를 중심으로 이광숙 p. 429-463
불교의 십이연기와 도식치료의 감정 순환 구조 비교 연구 = A comparative study of the emotional-cycle structure in the Buddhist twelve links of dependent origination and schema therapy 임서영 p. 465-498
인도불교에서 번뇌개념의 변천과 번뇌 생성에 대한 고찰 = A study on the transition of the concept of defilement and the generation of defilement in Indian Buddhism 김치온 p. 267-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