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 정신건강 위기가 심화되는 교육 현실 속에서 사회·정서 역량을 어떻게 이해하고, 이를 문학 독서 교육과 연결하여 교육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사회·정서 역량을 외부 기준에 맞춘 수행 능력(competence)이 아니라, 개인이 삶의 목적과 가치를 스스로 선택하고 실현하는 잠재성과 가능성(capability)으로 재개념화하고, 이러한 관점에서 문학 독서의 치유 기제와 교실 적용 모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인본주의 심리학적 관점에서 정신 건강을 규정하였다. 문학 독서가 가진 치유적 기제는 체화된 읽기, 은유적 동일시, 상호주관적 시뮬레이션, 억압된 감정의 언어화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①몰입/동일시–②해석/통찰–③자각/통합’의 3단계로 치유적 문학 독서 교육 과정을 제안하였다. 향후, 문학 기반 사회 정서 교육은 공동체의 문화, 맞춤형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프로그램 평가 기준의 정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