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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임금 격차가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 대외 임금수준과 종업원 참여제도(노동조합, 노사협의회, 우리사주제도)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 The impact of wage gaps on organizational performance : focusing on the moderating effect of external wage level and employee participation system(labor union, labor-management council, employee stock ownership plan)
본 연구는 한국 기업에서 임금 격차가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 관계에서 대외 임금수준과 종업원 참여제도(노동조합, 노사협의회, 우리사주제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인적자본기업패널(HCCP) 3 차 조사(2022년, 기준연도 2021년)와 KIS 재무자료를 연계한 427개 기업을 대상으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임금 격차는 직급 간 임금 차이를 나타내는 수직적 임금 격차와 동일·유사 직급 내 개인 간 임금 차이를 나타내는 수평적 임금 격차로 구분하고, 기업 성과는 매출액의 자연로그값으로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수직적 임금 격차는 기업 성과와 U자형, 수평적 임금 격차는 역 U자형 관계를 보여, 수직적 격차는 기업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가 격차가 크게 증가하면 성과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극히 미미하였고, 수평적 격차는 일정 수준까지는 성과를 높이나 과도한 격차는 성과를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동조합은 두 유형의 임금 격차와 기업 성과 간 관계를 강화하는 유의한 조절효과를 보여, 제도화된집단교섭이 임금 격차의 부정적 효과를 완충하고 공정성 인식을 높이는 장치로 기능함을 시사한다. 반면 대외 임금수준과노사협의회·우리사주제도의 조절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임금 격차를 수직·수평 차원으로 분해하고, 노동조합 등 제도적 맥락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임금 구조와 기업 성과 간 관계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며, 성과주의 인사전략과 임금체계 설계에 실증적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