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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초·중학교를 다닌 두 한국 학생의 사회과 수업 경험과 인식에 대한 연구 = A study on two Korean students’ experiences and perceptions of social studies classes in Korea and the United States during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이 연구는 한국과 미국의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사회과 수업을 경험한 두 학생이 한국과 미국의 사회과 수업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것을 토대로 우리나라 사회과 수업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아버지이자 연구자라는 이중적 위치에 있는 연구자가 자신의 두 자녀이자 연구 참여자인 초등학생, 중학생과 면담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두 학생이 인식한 미국 사회과 수업은 전반적으로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는데 이러한 방식이 수업에 대한 집중을 오히려 높여주는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미국 사회과 수업에서는 지식 측면보다는 기능이나 활동적인 측면이 좀 더 강조되었고 크롬북과 같은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비중도 높았다. 한편, 한국 사회과 수업은 대체로 일정한 격식을 따르고 있었고 교과서 활용의 비중과 선생님의 역할이 큰 편이었다. 또한, 두 학생은 한국 사회과 수업이 실제 생활에 좀 더 쓸모 있다고 인식하였는데 이는 한국 사회과 수업에서 기능적인 요소보다는 지식 측면을 좀 더 강조하는 경향과 관련된다. 이 연구를 통해 한국 사회과 수업에서는 그동안 전통적으로 강조되어왔던 교사와 교과서의 역할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사회과 수업의 정형화된 형식과 수업 관련 규범이 다소 경직된 수업 분위기로 이어지는 측면이 있었다. 향후 한국 사회과 수업에서는 우수한 사회과 교사와 양질의 교과서를 충분히 활용하면서도 학습자가 수업 시간에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는 물리적, 심리적 공간을 열어주기 위한 노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