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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넘어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업군의 자본조달 효율성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자본시장에서 20년 이상 생존한 장기 존속 기업을 대상으로 자본구조와 자기자본비용 간의 관계가 재무 이론의 예측에 부합하는지를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 분석의 정교함을 확보하기 위해 사후적 실현이익을 반영한 내재자기자본비용 측정 방식을 적용하였으며 재무적 곤경 요인이 제거된 표본을 엄밀히 선별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미래 성장 기회를 중시하는 모형을 중심으로 부채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자본비용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선형적 양의 관계가 뚜렷하게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자본시장의 장기생존 기업 부분에서 부채 위험에 대한 합리적인 가격결정 기제가 정상 작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혁신 클러스터를 지탱하는 장기 존속 기업들이 시장 원리에 입각한 효율적인 자금 조달 환경에 놓여 있음을 입증함으로써 건전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본시장의 질적 기능을 재확인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