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清虛休靜은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고승으로, 그의 대표 저작 『禪家龜鑑』은 조선 불교의 교학과 참선 수행의 요지를 해설한 저술이다. 휴정은 『선가귀감』에서 禪을 궁극의 경지로 하는 禪敎兼修 사상을 논하였으며, 이를 통해 조선 불교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선가귀감』은 당시 불교계에 널리 전파되어 조선 후기까지 수차례 간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이후 일본으로 전래되어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간행되었으며, 그와 관련된 주석서들도 등장하였다.
『선가귀감』이 17세기 일본에 전래되어 간행된 사실은, 임진왜란 이후 한일 양국 간의 외교 교섭이 불교계의 교류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또한 일본에서 간행된 『선가귀감』 주석서의 내용은 일본 불교계가 휴정의 사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했는지 보여준다. 본 논문은 『선가귀감』이 일본에 전래된 경위에 대해 고찰하고, 1677년(延寶 5년)에 일본 교토에서 간행된 요시노야 소헤에(吉野屋相兵衛) 간행본 주석의 내용을 중심으로, 당시 일본 불교계가 휴정의 『선가귀감』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그 심성론에 대한 서술을 비판적으로 평가했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휴정은 『선가귀감』에서 “心如鏡之體, 性如鏡之光”이라 하여 體와 用, 心과 性의 이분적 대립을 타파하고 ‘體用一如, 性相不二’의 경계로 나아가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반면 일본 吉野屋相兵衛 간행본의 주석자는 “체에는 이미 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그것이 완전하다(體具用, 故全備者)”는 관점에서 출발하여, ‘성은 본체이고, 심은 작용이다’라는 방향으로 심성과 체용의 관계를 설명하였다. 즉, 휴정의 논의는 수행자의 체험을 통해 ‘체용일여’의 깨달음에 이르는 실천적 차원을 중시한 반면, 일본의 주석자는 본체와 작용, 성과 심을 이론적으로 구별하여 설명함으로써, 선종적 논리의 우위를 강조하는 해석적 방향을 취하였다.| 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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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愚山 韓愉의 지리지 편찬 의식 연구 = A study on the consciousness of gazetteer compilation by Woosan Han Yu | 신한솔 | p. 53-83 | ||
| 일본 『禪家龜鑑』 吉野屋相兵衛 간행본에 나타난 휴정 심성론에 대한 비판 = A critique of Hyujeong's theory of mind and nature in the Yoshinoya Sōhee edition of Seonga Gwigam (Mirror of the Seon Tradition) | 임유정 | p. 85-106 | ||
| 절사공 박유(朴㽕)의 정묘호란 순국과 후대 현창 사업 = A study on the death of Park Yoo(朴㽕) during Jeongmyohoran(丁卯胡亂) and the later commemorate projects | 하강진 | p. 107-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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