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16세기 후반에 작성된 「안민학 애도문」을 대상으로 하 여, 「안민학 애도문」을 소개한 뒤, 해당 문헌에 나타난 국어학적 특징을 살펴본 것이다. 파열음 환경에서 중철 표기가 두드러지며, 과잉 분철 표 기도 일부 확인되었다. 또한 ㅎ 말음 체언은 표기가 유지되는 예와 탈락 하는 예가 공존하여 과도기적 양상을 보였고, ㅅ계 합용병서는 총 16회 나타나 본 문서가 비교적 이른 시기의 언어 현실을 반영함을 확인하였다. 음절말 ‘ㅅ’ 표기는 ‘ㄷ–ㅅ’ 중화와 평파열음화의 영향으로 ‘ㅅ’으로 실현 되는 경향이 확인되었고, 구개음화 환경에서도 구개음화는 실현되지 않 았으며, 2인칭 대명사 ‘자내’가 남편이 아내를 지칭하는 용례로 쓰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