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전경이 되는 물체나 배경이 되는 맥락에 다르게 주의를 배분하는 주의편향성은 문화에 의해 형성되어 7세 이후부터 성인과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그러나 발달 초기부터 양육자가 문화 전달자로서의 문화적 주의 형성에 직접적 영향을끼치는지를 입증하는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본 연구는 한국 3~5세 아동과 어머니127쌍의 장면 묘사 과제에서의 문화적 주의 편향성을 측정하고, 어머니의 문화적주의 편향성 개인차가 자녀의 문화적 주의 편향을 예측하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전반적 묘사에서 3~5세 아동과 어머니 모두 전경 중심적 주의 패턴을 보여 기존 한국 성인 연구 결과와 달리 북미의 주의 편향성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또한, 연령을 통제하고도 어머니의 전경 물체 묘사 경향성은 자녀의 전경 묘사 경향성을 유의하게 예측하여 양육자가 문화 전달자로서 자녀의 주의를 발달 초기부터형성하는 데 기여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