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사
『論語』 解釋에 투영된 南塘 韓元震의 知行 工夫論 : 學而時習之, 一以貫之, 克己復禮를 중심으로 = Han Won-jin's theory of knowledge-action cultivation in his interpretation of the Analects : with a focus on Xuéérshíxízhī(學而時習之), Yīyĭguànzhī(一以貫之), and Kèjĭfùlĭ(克己復禮)
본 논문은 學而時習之, 一以貫之, 克己復禮를 중심으로 『論語』 解釋에 투영된 南塘 韓元震(1682~1751)의 知行 工夫論을 고찰한다. 한원진은 『論語』 「學而」 1장을 『大學』의 三綱領과 연계하여 해석함으로써 明明德을 學의 대상으로 설정하고, 學의 범주 또한 格物부터 修身까지 아우르는 知行竝進의 개념으로 정의한다. 주자학에서 一以貫之는 理一分殊에 따라 格物 공부의 논리적 근거로 기능하였다. 한원진은 현실의 다양한 사태에서 옳음[是]이라는 一源의 理를 체득하는 窮理 공부를 강조하며 一以貫之를 知 공부의 목표로 이해하였다. 한원진은 克己復禮의 목적을 理와 반대되는 모든 마음가짐인 私欲의 극복에 두었다. 그에게 克己復禮는 氣質의 작용인 私欲을 제거하여 性善을 회복하는 行 공부의 요령이었다. 한원진의 해석은 『論語』와 『大學』의 工夫論을 통합하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經學史的 의의를 지닌다. 아울러 그가 제시한 知行竝進의 관점은 인간의 도덕적 완성을 지향하는 工夫論的 관점에서도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