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공지능(AI)이 선거범죄에 어떠한 방식으로 악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민주정치에 어떤 위협을 가하는지를 규명하였다. 나아가 우리 사회가 직면한 AI 기반 선거범죄 대응의 한계를 분석한 후, 향후 효과적인 대응 방안과 정책적 과제를 모색하였다. AI는 ‘필터 버블’과 ‘에코 챔버’를 형성하고, 개인의 인식 범위를 제한하며 집단 차원의 정치적 갈등을 구조적으로 증폭시키고 있다. 그리고 AI를 활용한 외국의 선거 방해는 선거의 정당성을 훼손시켜 한 국가의 주권과 민주주의 시스템의 존립을 흔들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우리 사회에서 현재 목도 되고 있지는 않지만, 해외 사례에 비추어볼 때 향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앞으로 AI 선거범죄 방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을 보다 더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외국의 선거 개입 대응을 위한 전담 기구 및 기관을 구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