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모바일 앱 사용 시간과 디지털 콘텐츠 구매가 온라인 쇼핑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자극-유기체-반응(S-O-R) 모형과 심리적 회계 이론을 바탕으로 실증 분석하였다. 모바일 앱 사용 로그와 카드 결제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정효과 패널 회귀 모형을 추정한 결과, 쇼핑 앱 사용 시간은 쇼핑 금액과 횟수 모두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친 반면 금융 앱 사용은 쇼핑 횟수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억제 효과를 보였다. OTT, 음원, 게임 등의 디지털 콘텐츠 지출은 온라인 쇼핑 금액과 횟수를 감소시켰으며, 그 효과가 쇼핑 앱의 촉진 효과보다 크게 나타났다. 연령별 하위 표본 분석에서는 중장년층이 청년층보다 모바일 앱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금융 앱의 영향은 중장년층에서만 관찰되었으며, 청년층에서는 유의한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모바일 앱의 기능적 특성에 따라 온라인 쇼핑 행동으로의 전이 경로가 상이함을 보여준다. 나아가 급변하는 모바일 생태계 및 구독 경제 환경에서 이커머스 기업이 소비자의 지출 구조 변화와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