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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시장의 구조적 병목과 정책 대응 전략 : 미술 인력과 전시 인프라의 시장 전환을 중심으로 = Structural bottlenecks in the Korean art market and policy responses : market transition of artistic labor and exhibition infrastructure
본 연구는 한국 미술시장의 정체를 미술 인력의 과잉 배출이나 전시 인프라의 포화로 설명해 온 기존 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이미 축적된 인력과 전시 성과가 시장 수요와 거래로 충분히 전환되지 못하는 구조적 병목에 주목하였다. 이를 위해 미술 인력의 생산, 전시를 통한 가시화, 시장 거래로 이어지는 과정을 하나의 연계된 시스템으로 설정하고, 각 단계 간 연결 메커니즘의 작동 여부를 분석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국내외 미술시장 관련 문헌과 정책 자료에 대한 질적 분석을 수행하고, 미국, 프랑스, 영국ㆍEU, 스위스, 일본의 제도적 사례를 비교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 미술정책은 전시와 문화향유 확대에 비중을 두어 왔으나, 구매ㆍ보유ㆍ재판매로 이어지는 시장 전환 단계에 대한 제도적 지원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한국 미술시장은 거래 축적과 시장 흡수력이 충분히 형성되지 못한 구조를 보이며, 미술 인력과 전시 인프라의 양적 확장이 곧바로 시장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이를 바탕으로 전시 중심 문화정책에서 시장 전환을 포괄하는 문화정책으로의 정책 재정렬 필요성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