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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 이덕일 역사서. 1-2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018821 951.57 ㅇ635ㅈ v.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018822 951.57 ㅇ635ㅈ v.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018823 951.57 ㅇ635ㅈ v.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018824 951.57 ㅇ635ㅈ v.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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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현실은 그들의 뜻과는 달리 흘러갔다. 그런 현실이 정약용을 18년 동안이나 귀양지에 가두어 놓고, 그의 형 약전을 16년 만에 유배지에서 죽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냥 죽지 않았다. 그 죽음의 나날을 정약용은 절망으로 보내지 않았다. 자포자기하지도 않았다. 작은형 약종은 지상을 버리고 천상에 자신의 성을 쌓았지만 정약용은 끝내 이 지상을 포기할 수 없었다.

정약전도 마찬가지였다. 정약용이 이 잘못된 세상에 대한 분노를 이상사회에 대한 희구로 승화시켰다면, 약전은 거친 어부들과 물고기, 그리고 해초와 소나무에서 피안(彼岸)의 세계를 보았다. 그리고 이복형 약현은 정약용이 <선백씨진사공묘지명>에 쓴 대로 '물의(物義)가운데 들어가지 않고 가문을 보호하고 집안의 제사를 이어갔다.'

그렇게 정약용과 그 형제들은 시대에 맞서기도 하고 초월하기도 하고 침잠하기도 하면서 파란의 세월을 견뎌 갔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후세인들의 길(道)이 되었다. 오늘까지도 계속되는. -- 본문 2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