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전체메뉴

국회도서관 홈으로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결과 내 검색

동의어 포함

이용현황보기

항해를 꿈꾸다 : 한국해양문학의 새 지평을 연 젊은 작가의 해양 중,단편소설집 : 옥태권 해양소설집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071584 811.32 ㅇ343ㅎ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071585 811.32 ㅇ343ㅎ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그가 대학시절에 내린 낭만적인 정의는 그때 이후 자신의 사전에서 완전히 삭제되어버렸다. 이제 그에게 있어 항해의 의미는 '바다가 있기에 배가 있고, 배가 있기에 항해가 존재한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바다에 낭만이 있다고 생각하는 자, 돈을 벌기 위해 배를 탄다는 자, 부두에서 흘리는 여인들의 눈물을 믿는 자들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부류들'이라는 자조적인 말들을 술을 마실 때마다 중얼거렸다.

그러던 인하를 또 한번 변하게 만든 건 사보에 실린 신년 특집 화보였다. 제세상선 사장 박중석의 바로 옆에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여인이 민서린 바로 그녀였던 것이다. 온몸의 힘이 바람처럼 빠져나가 비틀거리는 발걸음을 침실로 옮기는 순간 '역시, 돈은 있고 볼 일이야. 우리 사장 새 장가 들었다더만 어디서 저런 영계를 물었지. 아무리 봐도 처녀 같은데...' 누군가가 비아냥거렸다.

-- '오나시스에게 독배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