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추천영화 77편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122204
791.43 ㅇ771ㅊ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122205
791.43 ㅇ771ㅊ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웃고, 떠들고, 이야기하며 즐기는… 대한민국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단 한 권의 영화책! 변호사 이승민과 동화작가 강안이 들려주는 77편의 영화 이야기
지루하고 따분한 추천영화는 가라! 영화광 아빠와 동화작가 엄마가 고른 청소년 영화 77편
좋은 영화란 마치 한 편의 인생이다. 그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에는 인생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그것을 통한 삶의 진리까지 오롯이 담겨있다는 말이다. 특히나 청소년기에 만나는 좋은 영화는 단순한 영화 한 편 그 이상이다. 온몸이 눈이고 귀인 것처럼 세상의 빛과 소리를 향해 활짝 열려 있는 청소년기에는 단지 영화 한 편으로도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이런 사실을 아는 어른들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화를 추천해 주고 싶어 한다. 벼락처럼 가슴에 꽂히는 영화를 만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까닭이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눌 만한 영화를 찾기가 쉽지 않다. 평론가가 추천하는 영화들은 아이들에게 따분한 영화가 되기 쉽고, 아이들이 보고 싶어 하는 영화는 지나치게 상업적인 영화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좋은 영화를 찾는 어른들과, 영화를 통해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세상을 알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 안내서이다. 《청소년을 위한 추천영화 77편》의 첫 출간 이후 두 번째 책을 기다리는 많은 학부모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변호사 이승민과 동화작가 강안이 2006년 이후 그들이 본 영화 77편을 다시 한 번 책으로 정리했다. 이들이 선정한 영화는 '연을 쫓는 아이'부터'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까지 장르나 소재가 아주 다양하다. 영화사에 기록될 만한 작품성 있는 작품들을 위주로 고른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감상하고 영화를 다 본 후에는 세상의 여러 문제에 대해 토론해 볼 수 있는 영화들을 고른 것이다. 예를 들어 이 책의 독자는 '연을 쫓는 아이'를 감상한 후, 영화 소개가 끝나면 나오는 ‘영화를 보는 몇 개의 시선들’ 꼭지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신분적 서열’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감상하고 나서는 ‘바람직한 팀웍’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어린 시절에 보았던 영화를 떠올려 보면 이상하게도 영화의 줄거리는 떠오르지 않고 그 영화를 보았던 상황이나 느낌만이 마치 사진처럼 선명하게 떠오른다. 아마도 그 이유는 청소년기의 영화는 영화 그 자체가 중요하기보다 그 영화를 보며 내가 어떠한 생각과 느낌을 가졌나가 더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인 ‘좋은 영화’를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어른들과, 영화를 통해 세상보기를 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책이다.
책속에서
[P.155(1권)] 참으로 답답합니다. 같이 영화를 본 아내도 답답하다며 연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아무도 모른다]는 1988년경에 일본 동경에서 일어난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할리우드 영화에 익숙해진 분들은 끝까지 보기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에 대해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볼 계기를 주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15세 이상 관람가지만 중학생 이상이면 보아도 무방하리라 봅니다.
[P. 21(2권)] 영화를 보고 나서 마치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아마 ‘상상’과 ‘현실’이라는 대립적인 개념을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한 영화에서 잘 버무려놓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영화 [주노]는 십대의 임신과 낙태라는 무거운 주제를 어쩌면 이렇게 발칙할까(?) 싶을 정도로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나라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십대의 임신 문제는 어느 나라에서나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이 영화가 경쾌한 분위기로 그려졌다고 해서 십대의 임신을 독려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겠지요. 우리나라의 기준으로 보면 영화 속 인물들이 십대의 임신에도 너무나 태연해서 약간 걱정스러운 기분이 들 수도 있겠지만, 생명에 대한 책임과 아기의 행복까지 염려하는 주노와 철없는 남자친구 블리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이 영화가 우리 청소년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줄 영화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성과 생명’, ‘자유와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누구나 즐겁게 감상하고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입니다.
[P. 247(2권)] 영화는 평범한 소시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깨뜨리는 우리 사회의 폭력성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여러 부조리는 가족을 잃은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있지도 않은 바이러스의 위험을 내세우며 희생양을 만들고, 아이들의 안전보다는 효과도 알 수 없는 약에 집착해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약을 살포해 버리고 맙니다. 음습한 괴물의 소굴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목숨을 잃고 마는 어린 소녀. 우리 사회의 모습은 이 소녀의 슬픈 죽음처럼 한 번에 개선하기에는 어려운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 소녀가 자신의 목숨을 바쳐 자신보다 약한 소년을 구해낸 것처럼 우리가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도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도 보여줬던 봉준호 감독의 탁월한 감각과 날카로운 시선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한국 영화의 힘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