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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세스 최후의 비밀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158427 823 G292y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158428 823 G292y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거룩한 체험을 한 사제는 고통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웠다. 그녀는 입을 벌린 채 무의식중에 탄성을 내뱉었다. 고통의 눈물이 아니라 환희의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몸이 갑자기 가벼워져서 공중으로 붕 뜨는 듯했다. 그때 둘러싼 신들 중에 한 신이 말했다.
"헤테프라스군!"
토트 신 역시 그녀만큼이나 놀란 듯했다.
"네, 네. 당신이 보입니다. 8월의 신, 당신이 누군지 알아요! 이제 모든 것이 똑똑히 보여요!"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그러나 그때 뜻밖에도 의식의 한 구석에서 묘한 의구심이 머리를 내밀었다. 그것은 저 따오기 머리의 토트 신이 그녀가 잘 아는 누군가를 닮은 것 같다는 의혹이었다.
"어떻게 하지?"
목소리가 꽤 젊은 토트는 짜증스럽다는 듯 다른 신들을 쳐다보았다. 다들, 신치고는 무척 어이없는 표정들이었다.
호루스 신이 헤테프라스가 누워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그녀는 침침한 눈으로 올려다보며 안도와 환희의 표정을 지으며 완전한 신뢰의 미소로 화답했다. 그러자 신은 잠시 망설이는 듯 주춤했다. 그러나 이내 기다릴 것 없다는 듯 허리에 손을 넣어 뭔가를 높이 쳐들었다. 서슬 퍼런 것이 하늘 아래 번쩍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