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국회도서관 홈으로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이용현황보기

1900년 이후의 미술사 : 모더니즘, 반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235553 709.04 A784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235554 709.04 A784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1900년 이후부터 최근인 2003년까지 연도별로 서술된 현대미술사 저술의 결정판. 이보다 더 명성 있는 저자들, 상세한 내용, 명쾌한 분석, 풍부한 도판을 만날 수 있는 책은 당분간 만나기 힘들 듯하다. 각 저자들은 현대미술사의 핵심인 모더니즘과 아방가르드, 반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등 20세기 이후 미술사의 쟁점들을 점검하고 주요 미술가, 작품, 저작, 전시 등에 대해 서술하여 복잡한 현대미술의 갈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다. 오늘날 미술사 연구에서 각광받고 있는 정신분석학, 예술사회학, 구조주의와 형식주의, 후기구조주의의 방법론에 대해 개설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각 저자들의 난상토론이 담긴 두 편의 라운드테이블, 현대미술과 철학 관련 용어 해설, 자세한 찾아보기 등을 수록하여 현대미술사를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 심도 있는 논의를 원하는 연구자 및 미술가들에게 귀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40년대 말에 이르러 과학적 모델이 아니라 반영적 모델을 채택해 모더니즘을 다시 독해하기 시작한 그린버그는 추상의 필연성을 재검토했다. 이제 시각예술은 실증주의 과학을 모델로 삼는 것이 아니라, 시각예술에서만 가능한 경험적 근거, 즉 시각 자체의 작용을 모델로 삼았다. 요점만 말하면 이 시각 자체의 작용은 보이는 대상이 아니라 보는 행위(seeing)를 하는 주체의 상황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즉 이 작용은 보는 행위가 투사하는 행위이며, 보는 행위는 시야을 순차적이 아니라 동시적으로 포착한다는 사실, 보는 행위가 신체의 중력장에서 자유롭다는 사실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모더니즘의 가장 원대한 야심은 보는 행위에 관련된 고유한 의식의 형태를 그리는 것이다. "실체를 완전히 광학적인 것으로 만들어 대기의 공간을 구성하는 필수요소로 만드는 것, 이를 통해 반(反)환영주의가 완성된다. 사물들의 환영 대신에, 양상들의 환영이 나타난다. 즉 물체는 형태도 없구 무게도 없이 오로지 신기루처럼 광학적으로 존재한다."

오직 보는 행위만을
따라서 "환영에 대항해서 오로지 빛"만을 창조할 수 있는 "신기루 같은 즉자성"을 지닌 것으로 파악됐던 폴록의 얽히고설킨 드립 페인팅은 새로운 임무를 떠맡게 됐다. 그 임무란 대상을 분쇄시키는 것, 그린버그의 용어로 표현하면 대상을 "증발"시키는 것으로, 오로지 대상의 효과만을 추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비물체적인 무중력 상태를 창조하는 것이다. 드로잉의 주요 요소인 순수한 선으로만 이루어진 폴록의 그물망은 드로잉의 목표, 즉 대상의 윤곽선을 묘사해서 그 대상을 드러내려는 목표를 좌절시키기 위해 사용됐다. 끊임없이 스스로 순환하는 얽히고설킨 선들은 안정된 윤곽선 같은 것은 전혀 허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또한 시야의 초점이나 구성의 중심을 흩트려서 감각되지 못하게 한다. 따라서 선은 일종의 빛으로 이루어진 환경을 창조하기 위해 사용됐는데, 이것은 전에는 색이 맡았던 역할이었다. - '잭슨 폴록 1949'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