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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과 지식에 대하여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263831 181.4 K92o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263832 181.4 K92o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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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에 이해한다
우리는 지식을 쌓는 걸 배운다고 하는데, 그건 배움이 아니다. 배움은 나 자신에 대해 아는 것, 알아차리는 것이다. 배움은 시간을 두고 조금씩 이해가 쌓여가는 게 아니라, 한순간에 이해하는 것이다. 지금 이해하거나 아니면 영원히 이해하지 못한다. 나 자신을 이해하려면, 알아차리려면, 몸과 마음이 쉴 새 없이 지껄여대면 안 된다. 마음을 넘어선 고요가 필요하다.

배움이란 의식 속에
우리는 수없이 많은 세월 동안 인간이, 그의 희망과 욕망이, 그의 범죄와 불안이, 그의 믿음과 신, 그의 실현과 좌절이 축적된 결과이다. 우리는 그 모든 것이며, 최근에는 거기에 더 많은 것들이 추가되었다. 내면 깊은 곳에서나 표면에서나, 이 모든 것에 대해 배우는 건 뻔한 것, 결론 내려진 것에 대한 단순한 말이나 지적인 진술이 아니다. 배움은 이런 사실들을 감정적으로 그리고 직접 경험하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나 말로가 아니라 배가 고픈 사람처럼 실제로 그것들과 접촉하기 위해서.
배우는 자가 있다면 배울 수가 없다. 배우는 자는 축적된 것, 과거, 지식이니까. 배우는 자와 그가 배우고 있는 것 사이에 구분이 있고, 그래서 그들 사이에는 갈등이 있다. 이 갈등은 배우려는 에너지를 파괴하고 약화시킨다. 선택은 갈등이며, 선택은 보는 것을 왜곡한다. 비난, 판단도 보는 것을 왜곡한다. 이런 사실이 보이고 이해될 때, 말로나 이론적으로가 아니라 실제로 사실로 보일 때, 배움은 순간순간 사건이다. 그리고 배움에는 끝이 없다. 배우는 게 가장 중요하며, 실패하거나 성공하거나 실수하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오직 보는 것만 있으며, 보는 자와 보이는 것은 없다. 의식은 제한되어 있다. 의식의 본질은 바로 제한이다. 의식은 자기의 존재라는 틀 안에서 작용하는데, 그건 경험, 지식, 기억이다. 이런 조건화에 대해 배우면 틀을 깨뜨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