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국회도서관 홈으로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결과 내 검색

동의어 포함

이용현황보기

삼국지 처세학 : 난세의 영웅들에게 배우는 성공 전략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266962 158.1 ㅇ698ㅅ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266963 158.1 ㅇ698ㅅ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삼국 천하 영웅들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처세 전략!

《삼국연의》의 허실과 그 속에 숨겨진 병법도략을 분석하고, 예술적 가치와 특징을 평가한 《삼국지 처세학》이 출간되었다. 천하의 패권을 둘러싼 삼국의 다툼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는 《삼국연의》는 비록 소설이지만 그 속에는 중국역사 5천 년을 대표하는 사상과 지식, 시대상황, 다양한 정치적?군사적 분쟁, 처세술, 책략 등이 총망라되어 있기 때문에 현대의 지도자들에게 필독서로 손꼽히고 있다.
“젊어서는 《수호전》을 읽지 말고, 늙어서는 《삼국연의》를 읽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이는 혈기 왕성한 젊은이가 《수호전》을 읽고 모반을 꾀할까 두렵고, 세상의 모진 풍파를 다 겪고 잔꾀가 밝아진 노인이 《삼국연의》를 읽고 더욱 교활해질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편견이 사라지고, 《수호전》과 《삼국연의》가 훌륭한 역사소설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삼국연의》에 담긴 권모술수가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삼국연의》는 훌륭한 역사소설이자 형상화된 병법서이기 때문이다. 병법서에서는 지략이나 술책을 지혜로 간주하며, 나관중은 예술적인 감각과 뛰어난 필치로 소설 속에 지혜의 씨앗을 심어둔 것이다. 《삼국연의》를 형상화된 병법서로 삼고, 그 속에서 권모술수를 배워 실전에 응용한다면, 흙 속에 묻혀있던 보배를 캐내는 것만큼이나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군인의 신분인 필자가 《삼국연의》의 모든 일화를 정사와 비교해 분석하고, 그 속에 숨겨진 처세전략술을 모두 담은 이 책은 마치 전쟁터를 연상시키는 오늘날의 사회 속에서 리더들이면 꼭 알아야 할 모든 지혜가 담겨 있다.

형상화된 병법서, 《삼국연의》

《삼국연의》는 동한 말기부터 진대 초기에 이르기까지 근 1세기에 걸친 전쟁사를 다루고 있다. 나관중은 변화무쌍하고 호방한 필치로 각 전투를 묘사하고, 여기에 중국 고대의 병법사상을 투영시켰다. 또한 사서에 기록된 단순한 전쟁방식을 확대시켰을 뿐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병법지식, 전술을 이 속에 오롯이 담아냈다. 나관중에 의해 묘사된 전쟁은 천편일률적인 적과의 대치와 육탄전이 아니라, 투지와 계략이 결합된 고도의 전술전이다. 크든 작든 각 전투마다 나름의 특색이 있고, 군벌 간의 얽히고설킨 갈등과 군사, 정치, 경제, 외교가 결합된 다양한 전략과 전술, 모략 등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재연해보이고 있다.
삼국이 벌이는 힘과 지혜의 다툼이 치열했던 삼국시대에 전란이 끊이지 않고 민생이 도탄에 빠졌지만, 전쟁은 군사이론을 발전시키고 풍부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삼국시대에 조조, 제갈량 같은 천재적인 군사가들이 배출되었고, 현존하지는 않지만 조조가 썼다는 《맹덕신서》와 그가 주해한 《손자》, 제갈량이 쓴 《장원》 등은 모두 천고에 길이 남을 병법서로 이를 증명한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던가. 군웅이 할거하며 각축을 벌이고 나라가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자 조조, 제갈량, 주유, 사마의, 육손 등 수많은 치국의 인재와 군사들이 분연하게 일어나 삼국 역사의 찬란한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삼국연의》는 위, 촉, 오 삼국이 용쟁호투하던 역사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그 안에 천하를 호령하던 군사가들의 기개와 영웅적 풍모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전쟁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귀한 자료다.
나관중은 수많은 경서와 병서 속에서 합종연횡과 진퇴공수의 경험들을 추려내 이를 《삼국연의》 속에 녹여냈다. 《삼국연의》가 세상에 나온 후, 명청 양대 농민봉기군의 수령인 장헌충, 이자성, 홍수전 등이 모두 이 책을 유일한 비서로 삼고, 청대의 통치자들도 이 책을 장수들의 필독서로 삼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청대의 유란은 《오석호》에서 장헌충이 “매일 《수호전》과 《삼국연의》를 읽고 매복과 공습 계략을 실전에 이용했다”고 했고, 장덕견은 《적정회찬》에서 태평천국군의 계략이 《수호전》과 《삼국연의》와 같은 패관야사에 나오는 전략을 본떠온 것이라고 했다. 이런 기록들에서 《삼국연의》가 군사 분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엿볼 수 있다.

지략의 어머니, 나관중

많은 사람들이 《삼국연의》를 읽고 각각의 전쟁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투지와 계략을 치밀하고 대담한 필치로 묘사한 나관중의 필력에 감탄하곤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소설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군사가의 지략과 지휘 능력, 용병술 등을 이렇게 뛰어나게 묘사한 작품은 없다. 이렇듯 훌륭한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것은 작가가 풍부한 사료를 수집한 덕분이다. 나관중은 흙속에서 금광석을 채취해, 자신이 가진 이론과 지략이라는 노련한 연금술로 정교한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나관중의 이름은 본이고 관중은 자로, 호해산인이라는 별호를 가지고 있었다. 원 말기에 태어나 명 초기에 세상을 떠났는데(약 1330~1440년) 당시는 빈번한 외적의 침입으로 민생이 도탄에 빠지고, 굶주린 백성들이 고향을 등지고 유랑민으로 전락하는 등 나라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점에서 삼국시대와 매우 비슷했다. 당시에 이미 삼국의 이야기들이 민간에 널리 퍼져 유비와 관우, 장비, 제갈량 등이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었는데, 나관중은 민간에 떠도는 이런 이야기들을 수집하는 한편, 병법과 전략을 깊이 연구하기 시작했다.
원 말기, 각종 사회 모순이 대두되고 백성들이 영웅의 출현을 간절히 바라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농민 봉기가 일어나자 나관중은 농민 봉기군의 수령인 장사성에게 몸을 의탁하여 막료로 활동하면서 전란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했다.
나관중에게 농민 봉기군에 가담했던 경험과 유기(제갈량에 견줄 수 있는 동시대의 유명한 전략가)라는 인물은 훗날 그의 문학 창작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삼국연의》 중 호쾌한 필치로 묘사된 관도대전과 적벽대전, 효정전투 등의 대규모 전투와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그려진 형주 습격, 가정전투의 패배 등의 소규모 전투, 그리고 육지전, 수전, 평원전투, 매복, 화공 등 저마다 특색을 가진 그 밖에 전투들은 모두 나관중이 자신이 가진 병법과 모략을 결합시켜 가공해낸 것이다. 《삼국연의》 속에서 위, 촉, 오 삼국이 거의 신기에 가까운 전술과 전략을 펼친 것은 나관중 자신이 비범한 모략가이자 병법가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어리석은 소견이지만 승상께서 청하시니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아룁니다. 남만은 길이 멀고 산세가 험하여, 남만족을 어렵사리 항복시킨다고 해도 돌아서면 쉽게 반기를 들 것입니다. 승상께서는 저들을 평정한 후 여세를 몰아 조비를 치실 생각이 아니십니까?

만약 승상께서 남만의 군사를 빼돌려 중원으로 가버린 것을 안다면, 만병들은 즉시 반란을 준비할 것입니다. 그러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병서에도 적혀 있습니다. ‘적의 마음을 여는 것이 상책이요, 적의 성을 공격하는 것은 하책이다. 또한 적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상책이요, 적병을 공격하는 것은 하책이다.’ 저들을 칼로써 이기기보다 마음으로 이기려고 노력하십시오.”-본문 중에서
연의 제3장에는 관도대전에서 원소를 이긴 조조가 원소의 진채에서 서책과 문서를 뒤지던 중 발견한 편지 꾸러미를 펼쳐보니 모두 조조의 부하들이 원소에게 투항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옆에 있던 이들이 원소와 내통한 자들을 모조리 색출해 죽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조조의 생각은 달랐다. 곰곰이 무언가를 생각하던 그가 입을 열었다.
“원소가 강했을 때는 나조차도 마음이 흔들렸는데 다른 이들은 오죽했겠느냐?”
조조는 편지 꾸러미를 모두 태워 버리고 더 이상 거론하지 말 것을 명령해 군심을 안정시켰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