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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조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273376 813.35 ㅁ381ㅎ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273377 813.35 ㅁ381ㅎ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095105 813.35 ㅁ381ㅎ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불가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한쪽으로밖에 잎이 나지 않는 갈대, 한밤중 나그네의 뒤를 쫓는 등롱, 낚시꾼을 홀리는 해자, 낙엽이 지지 않는다는 나무, 깊은 밤 알 수 없는 곳에서 소란스레 들려오는 음악 소리, 천장을 부수며 내려오는 거대한 발, 꺼지는 법 없는 사방등…….

“제13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한 연작 시대 미스터리”

에도 시대 말기 무렵 생겨났다고 하는 혼조의 일곱 가지 불가사의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알 수 없는 사건과 가슴 아픈 사연들. 에도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정취가 담뿍 묻어나는 미야베 월드 제2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작품집에서 미야베 미유키는 “손을 대어 보면 무겁게 느껴질 만큼 짙”고 “맛을 보면 쓸 것이 분명”한 거리의 어둠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실상 그가 들여다보는 것은 마음속에 자리한 어둠이다.

사람은 누구나 어둠을 간직하고 있다. 후카가와 마을에서 그것은 ‘불가사의’라는 형태로 바깥에 드러난다. 한 번의 실수로 신용과 일자리를 잃고 사회에 앙심을 품은 남자, 남편의 바람기에 질투한 여자, 가난한 환경 때문에 상처받은 마음……. 미야베 미유키는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는 그들에게 내린 어둠에 주목한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에코인의 모시치’ 대장이라는 미야베 미유키 식 탐정의 뒤를 쫓아 어둠 속을 헤매고 있지만, 동시에 마음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도 함께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가슴을 살짝 울리는 따뜻한 반전은 이 작품집의 특징이자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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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시는 문득 이 가엾은 여자에게 마음이 움직였다. 하지만 왜 그녀가 그렇게 되어 버렸는지는 큰아버지 모시치도 이야기해 주지 않았다. 거기까지는 모르는지도 모른다. 오요시도 이야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야기하고 있다. '남자는 모두 축제 음악이야'라는 말에서, 오토시는 오요시의 배신당한 영혼을 발견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축제 음악'이란 혼조의 일곱 가지 불가사의 중 하나다. 밤중에 문득 깨어나 보면 어디에선가 북이며 피리 소리가 들려온다. 멀리서 들리는가 하면 가까워지고, 가까운가 하면 멀어진다. 아무리 해도 장소를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살펴보아도 밤중에 그런 음악을 연주했던 집이라곤 없다. 그런 이야기다.
오요시의 '남자는 모두 축제 음악이야'라는 말에, 오토시는 생각했던 것이다. 사람을 놀리는 것 같은 즐거운 음악 소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사랑하는 상대와 똑같다고. - 본문 149쪽, '축제 음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