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botta 사람해부그림은 1904년에 초판이 발간된 이래로 1세기 넘게 의학·치의학을 공부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이 책은 초판부터 현재의 14판까지 개정되어 오면서, 많은 그림과 사진 등을 추가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여 현재의 위상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최근 5년 내에 새로운 해부그림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새로 출간되는 해부그림책의 특징은 다양한 해부사진 및 많은 임상사진과 영상사진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많은 의학기술과 영상기술의 발달에 부합하기 위한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 책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13판에 비해 많은 임상사진과 영상사진이 추가되었고, 자주 나타나는 변이양상에 대한 그림도 추가되었다. 또한 해부학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번 14판에서는 근육, 관절, 신경을 따로 정리한 소책자도 포함되어 있고, 인접한 구조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그림 밑에 “방위도”도 같이 그려져 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로 해부학을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이 책의 번역에는 해부학을 전공하고 있는 전국의 의과대학 교수님 13분과 치과대학 교수님 12분이 참여해 주셨고, 용어는 1998년에 발간된 를 바탕으로 2005년에 대한해부학회에서 발행된 <해부학용어> 다섯째판을 기준으로 삼았으며, 이전 판에서와는 달리 옛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이는 보건학계열에서도 앞으로는 새 용어를 사용하기로 한 방침에 부합하며, 옛 용어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해부그림 설명이 단순하게 되어 보기가 더 쉬워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