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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엄마였고 집이었어, 산동네 공부방은…

공부방 뭐하는 곳이고?

공부방에 선생님은 없다

공부방 투어에 나서다

공부방을 찾아 헤매다

집을 떠나 산동네로

지금도 생생한 아이들과의 첫만남

책걸상 이별식

부업 전선에 뛰어들다

서러웠던 손지갑 행렬

어쩐지 첫 느낌이 좀 다르더라고요

공부방 1주년 기념과 똥차 사건

7평 작은 방에서 열린 마을 잔치

공부방, 화장실 딸린 집으로 이사하다

2장 아이들, 아름다운 변화를 시작하다

이모, 내가 해결한다고 했잖아요!

이모들은 왜 파란색 딸딸이만 신어요?

괜찮아, 공부방이 있으니까

정희, 공부방의 보물로 돌아오다

중학생 1기 아이들의 반란

우리가 있다 아이가!

아이야, 넌 다른 미래를 살 거야

세상에서 가장 소박한 소원

우리가 만든 마을 도서원 어때요?

옹이 없는 나무는 없단다

필구, 이해인 수녀님을 만나다

3장 감천2동의 아름다운 이웃, 우리누리 공부방

감천동 산동네 낮 풍경

가장 좋은 선생님은 엄마

글 모르는 기 죄가?

공부방 아버지들의 수다

우리누리 한방 진료실 풍경

할머니의 난감한 냉장고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없기를

굿하는데 장단이 없다

산동네 사람들의 희망은 벼랑 끝에

4장 이모 삼촌들, 골목 끝에서 행복을 배우다

할매 다 섰는기요?

‘우리’와 ‘이 자식’

바바리맨의 이단 옆차기

처녀, 주례를 서다

이보다 더 재밌을 수 없다, 공부방 뒤풀이!

하늘나라 그곳에 삼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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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네 공부방 : 그 사소하고 조용한 기적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383648 811.8 -9-44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383649 811.8 -9-44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073616 811.8 -9-44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부산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감천동 산동네…
그 산동네 작은 공부방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한 아름답고 정겨운 20년 이야기!


#서른셋, 산동네 아이들의 이모가 되다
20년 전, 아담한 한 처녀가 산동네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사랑에 빠진 처녀는 산동네로 들어가 살기 시작했고,
산동네 아이들의 이모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아름다운 젊은이들이
산동네 아이들의 이모 삼촌이 되겠다며
감천동 산동네로 찾아들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감천동 산동네…
그 산동네 작은 공부방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한 아름답고 정겨운 20년 이야기 !


이 책은 20년 전 33살의 젊은 나이에 부산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산다는 감천동 산동네에 들어가 공부방을 열고 그곳에서 산동네 사람들과 함께 살아온 최수연 씨의 이야기다.
책 1장에는 지은이가 산동네에 공부방을 시작해서 꾸려나가는 과정과 산동네 사람들의 이웃이 되어 가는 과정이, 2장에는 공부방에서 아이들이 변해가고 자라는 모습들이, 3장에는 가난한 산동네의 가슴 아프고 재미난 일상들이, 4장에는 공부방의 대학생 자원교사인 이모 삼촌들의 울고 웃기는 에피소드가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 경상도 아주머니 아저씨들, 그리고 공부방 이모 삼촌들의 정겹고 재미난 사투리와 입담은 배꼽이 빠질 만큼 재미있다.

#왜 그녀는 ‘감천동’에서 ‘공부방’을 열었을까?

부산 감천동 하면 사진 동호회의 출사 장소로 꼽히는 곳 가운데 하나다. 비탈진 산동네에 가난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 그리고 옥상마다 파란색 물탱크가 얹혀있는 모습이 언뜻 보면 이국적으로 보이기까지 하고, 좁다랗고 비탈진 골목들은 여러 가지 감정들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천동은 그리 낭만적인 동네는 아니다. 오히려 부산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기로 유명한 곳이다.
지은이가 감천동에 공부방을 시작한 20년 전은 더더욱 그랬다. 가난하기에 엄마 아빠 모두 밤늦도록 일을 해야만 겨우 먹고 살 수 있었고, 그런 사람들에게 ‘육아’는 사치나 마찬가지였다. 산동네 아이들은 학교에서 돌아와도 딱히 반겨줄 사람이 없었고, 혼자서 밥을 챙겨먹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연탄불도 꺼뜨리지 않고 갈아야 했다. 아이들은 방치되기 일쑤였고,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아이들은 또다시 사회의 어두운 구석으로 밀려나 부모의 가난이 되물림 되는 일이 많았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가장 시급한 것이 바로 아이들 교육이었고, 그것은 단순히 공부를 지도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해주는 것이어야 했다. 그래서 산동네 공부방은 아이들에게 엄마가 되고 집이 되어야 했다.

#산동네 공부방, 그 사소하고 조용한 기적

가난한 산동네에는 싸움 소리가 끊기는 날이 없고, 술 취한 아버지들의 살림살이 때려 부수는 소리도 낯설지 않은 곳이다. 그런데 공부방이 생기고부터 아이들 웃음소리가 골목골목 들리기 시작하고, 아이들은 스스로 무언가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머니들의 노랫소리, 아버지들의 웃음소리가 감천동 산동네에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새까맣게 잊어버린 이름 ‘이웃’을 만날 수 있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우리는 공부방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본격적인 모집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초등학교 아이들부터 모을 생각이었다. 우선 큰 도화지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공부방 이름을 써 넣고, 공부방의 목적도 한 줄 적어 넣었다. 아래쪽에는 공부방 이용은 무료라는 글자를 크게 써 넣었다. 그렇게 만든 알록달록한 홍보지를 감천 2동 마을 곳곳에 붙였다.
우리는 신청자가 아무도 없을까 봐 초조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아이들과 동네 사람들의 반응을 기다렸다. 그런데 이틀 뒤 우리의 걱정은 한순간에 날아가버렸다. 안내문을 보고 공부방에 온 아이들이 50명이 넘었기 때문이다. 손바닥만 한 방 두 칸이 전부였던 공부방은 빈틈없이 아이들을 앉힌다 해도 스무 명 이상 앉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좁았다.
우리는 예상치 못한 반응에 너무나 놀라고 말았다. 그리고 그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당황스럽기만 했다. 그렇게 아이들과 우리의 첫 만남은 이루어졌다. - 본문 45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