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리티,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446034
001.3 -9-13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446035
001.3 -9-13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061267
001.3 -9-13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책 출간의 의도 이 책 ??로컬리티,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은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의 인문학’ 연구단의 첫 번째 연구 성과물이다. ‘로컬리티의 인문학’ 연구단은 그간 국내에서 아직 학문적으로는 낯선 분야인 로컬리티 연구의 이론적?실천적 확립을 지향하며, 로컬리티 담론을 선도해 나간다는 비전 아래 연구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책을 시작으로 연구단은 로컬리티 연구총서를 매년 기획 발간할 예정이며, 이 연구총서는 연구단이 로컬리톨로지 수립을 위한 기초작업으로서의 역할을 맡을 것이다. 때문에 이 연구에는 전공학문의 경계를 넘어 철학, 사학, 국문학, 영문학, 독문학, 정치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학자들이 새로운 시각 하에서 소통하고 고민한 결과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연구단의 로컬리티 연구는 지금, 여기 우리의 문제로 학문적 소통을 울릴 것이며, ‘위기’로 체감하는 우리 인문학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바람개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왜 로컬리티와 로컬리톨로지인가? ‘글로벌화’, ‘전지구적 자본주의화’ 등 오늘날 지구적인 것이 하나의 생활세계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글로벌과 대비되는 개념으로서의 ‘로컬’ ‘로컬리티’는 무엇인가? 히말라야 네팔의 시골에도 위성 안테나가 설치되어 서구자본주의와 동시적인 문화가 바로 들어가지만, 네팔의 일상적 문화현상과 고유한 문화는 위성을 쏘아올린 국가에는 결코 전달되지 않는 현실이 바로 ‘로컬리티’가 존재해야 하는 의미이다. ‘로컬’은 단순히 지역이나 지방과 동일한 개념이 아니다. 실물적 장소, 정신적, 사회적 의미가 부여되지 않은 채 그냥 거기 있는 일정 장소와 공간은 ‘인문학적 로컬’로 볼 수 없는 죽은 공간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사는 특정 지역과 장소를 묶는 공동체의식, 그와 관련된 정신적 입장이나 언어, 문화, 관습, 제도 등의 총합이 ‘인문학적 로컬리티’를 파악하기 위한 전제가 되는 것이다. 로컬리티 연구가 물리적 지역과 지역성의 의미에 머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곧 지역, 도시, 건축 등의 연구에서 지역과 도시가 담고 있는 이야기, 건축이 내장하는 역사적 사회적 알레고리를 드러내는 것이 로컬리티 연구의 목적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가치와 권리가 로컬의 역동적 로컬리티를 형성하는 근원이라는 점에 착목하여, 인문학적 담론으로 로컬리티를 구성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현실 문제에 대한 인문학적인 성찰과 대안을 제시하고 기존 인문학의 한계를 극복할 가능성을 탐색했다. 그래서 이론학과 실천학을 융합한 로컬리티에 관한 통합적?학제적 연구를 ‘로컬리톨로지(localitology)’로 명명하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내용 소개 ‘로컬리톨로지’의 확립을 향한 첫 단계로서 이 책에서는 로컬리티 연구의 기본틀을 형성하기 위한 이론적 모색을 시도했다. 필자들은 우선 기존의 지역학과 로컬 연구 성과들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인문학의 시각에서 거르고 심화시켜 체계화할 필요를 절감했다. 그래서 기존의 다양한 인문학 이론과 메타 서사들을 물리적이고 제도적인 공간 경계를 넘어 새로운 담론의 차원으로 확장하고자 하였다. 이 책은 1, 2부로 구성되었는데, 우선 1부에서는 로컬리톨로지가 지향하는 방향을 이론적으로 검토했다. 류지석은 로컬리티의 인문학이 인간 존재에 대한 자기반성이며 상호주체적 인간 인식이라는 전제 하에 로컬리티 인문학 담론을 구축하려는 노력에서 인간 자신이 가장 궁극적이고 중대한 의문대상이라는 지점에서 출발하였다. 이상봉은 탈근대와 전지구화를 주요 키워드로 삼으며 근대성의 국가 중심적 구조 속에 포섭 또는 배제되어 주변적인 것으로 치부되어 온 로컬과 로컬리티에 새로운 자리매김을 시도하였다. 김용규는 최근 문화연구와 사회이론에서 로컬리티, 로컬적인 것 그리고 로컬문화가 중요한 쟁점으로 부상한 이유를 사회의 변동과 긴밀히 연관시켜 파악한다. 이창남은 인문학적 로컬리티 연구의 방법론 문제에 주목하여, 전지구화라는 시대적 현안과 관련시켜 개념과 실천적 과제들을 성찰하며 로컬리티 연구의 실천 이데올로기적 측면을 검토한다. 장희권은 문화연구란 문화실천에서 권력관계를 노출시키고, 이 관계들이 문화실천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것으로 규정하며 로컬문화의 경계설정에 관심을 가진다. 이명수는 로컬리티를 시간과 공간이 어우러져 이루어지는 특수한 장소성이며 문화의 근거이자 재료로 파악하였다.
2부에서는 한국의 학계에서 로컬리티 또는 지역사회와 관련된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검토하였다. 문재원은 지역문학 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자리에서 지역의 태생적 한계를 넘어, 특수와 보편, 구체와 추상을 아우르는 새로운 방법론을 강구해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차윤정은 지금까지의 방언 연구가 로컬언어의 위상과 가치를 재정립하고 로컬리티를 연구하는 데 한계가 있었음을 지적하고, 로컬언어에 대한 재사유의 필요성과 새로운 연구방법을 제안한다. 차철욱은 지방사 연구로부터 로컬리티를 찾을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인간 삶의 터전인 사회관계나 공동체와의 상호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장세룡은 서구에서 진행된 지방 연구를 검토하면서 지방사 연구가 지방의 문화적 다양성과 정체성을 탐구하여 차이와 혼종성을 드러내는 여러 이야기들을 발굴하려는 데 있음을 지적한다. 신지은은 사회학계 내에서 지역연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상의 간략한 소개에서 보듯이, 로컬리티 연구는 다양한 전공자들이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때문에 동일한 차원의 방법론이나 기계적 접근방식은 불가능하다. 다양한 로컬 연구 주제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각 영역에서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하면서도, 다른 분야와의 교류를 통하여 통합적 연구를 지향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현재 ‘로컬리티의 인문학’ 연구단의 작업은, 주제에 따라 차별적 연구방법들이 사용된다 해도 결국 그 결과들이 어우러져 큰 그림을 그려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디딤돌로 하여 해마다 차근차근 다음 연구단계의 돌들을 쌓아나가 우리 인문학의 새로운 금자탑을 완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