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려 기부합니다》는 사회복지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다.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 얼마나 전문성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인지 자랑하고 싶다. 사회복지사로 현장에서 18년 째 일하면서 어려운 가정을 1,500회 이상 방문했고, 3,000명 이상의 후원자를 만났다. 이들을 만나면서 사회복지사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는 아이들의 욕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후원자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데 마음만 앞선다고 상황이 변화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자립을 위해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은 후원자다.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다. 사회복지사가 가장 사회복지사다울 수 있는 것은 도움이 필요할 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때문에 사회복지사가 가장 어려워하는 후원개발이라는 영역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 사회복지사가 후원개발을 하지 않고 전문성을 갖추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복지사의 능력은 얼마나 많은 대상에게 도움을 주었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또한 그들 스스로 자립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는지를 가지고 평가 받아야 한다. 후원개발이 이루어지고 그로 인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었다면 사회복지사의 월급이 후원자로부터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쟁의 시대다. 사회복지사도 연봉 1억 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행복해지려 기부합니다》는 네 가지 카테고리로 정리했다. 첫째, ‘꿈꾸는 아이들이 미래를 디자인한다.’ 어려운 아이들의 이야기를 꿈, 미래, 디자인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꿈과 재능을 키우는 아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빈곤가정 아이들의 가사노동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삶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아이들에게 사회복지사는 희망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궁핍함에 갇혀 있는 아이들의 소원이 얼마나 단순하고 현실적인지를 알 수 있다. 둘째, ‘행복해지려 기부합니다.’ 는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이다.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들은 이야기와는 다르게 현장의 사회복지사가 직접 만난 후원자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욱 생동감이 있다. 또한 사회복지사들이 후원자를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셋째, ‘사회복지의 가치를 팔라.’ 에서는 사회복지의 변화를 주장한다. 사회복지가 경쟁력을 갖지 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하며 사회복지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끊임없는 변화해야 한다. 정부의 지원에만 의존한다면 정체성을 잃을 것이고,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다. 고객들(국민, 대상자, 후원자 등)로부터 신뢰 받기 위해서는 진화해야 한다. 넷째, ‘1%, 나눔의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기부는 문화입니다. 나눔은 습관입니다’라는 모토로 펀(Fun) 펀(Fun)한 나눔을 제안한다. 기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쉬운 일이고 기부를 통해서 대한민국 나눔의 문화를 만들자고 역설한다. 개인에게 1%는 적은 것이지만, 어려운 아이들에게 1%의 후원금은 아이들의 자존심을 지켜준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넘어 모든 대한민국 국민, 나아가 도움을 받고 있는 아이들까지 자신이 가진 것의 1%를 나눌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1% 나눔 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특별한 우리아이, 자녀이름으로 후원하는 것이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 김수환 추기경, 전 재산 578억원을 KAIST에 기부하고도 준 것보다 많은 것을 얻었다는 류근철 한의학 박사, 매년 엄청난 액수의 기부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말하는 가수 김장훈. 이들의 공통점은 나눔을 실천하는 유전자를 가졌다는 사실이다. 이 유전자는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실천했을 때에 빛을 발한다. 이들을 비롯한 행복해지는 방법의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밝은 표정과 행복감을 누리고 있었다. 그들은 ‘나눔은 자신의 삶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마법이며 삶의 희망이고 새로움이다.’이라고 고백했다. 때문에 나눔을 경영하는 사회복지는 더욱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을 관리하고, 조직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업과 경쟁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의 기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이 사회복지사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어 미래의 경쟁력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많아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