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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_목적이 이끄는 위대한 힘
프롤로그_성공과 행복을 동시에 거머쥔 사람들의 비결

제1부_목적
01_타인의 행복이 나의 행복
02_인생을 바꾸는 생각의 3단계
03_목적에 집중하는 특별한 노력
04_목적에 힘을 주는 4가지 요소

제2부_야망
05_목적으로 다가서는 아름다운 야망
06_야망과 탐욕의 분명한 차이

제3부_통찰력
07_작은 것이 아닌 큰 것을 얻는 기쁨
08_진짜를 알아보는 깊고 넓은 눈
09_부분과 전체를 아우르는 혜안

제4부_관계
10_함께하면 행복한 ‘우리’의 위력
11_언제나 함께 늘 가까이
12_진심과 겸손이 주는 행복한 선물

제5부_긍정적인 영향
13_나누면 커지는 행복의 크기
14_목적과 행복은 오래된 동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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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으로 이끄는)목적의 힘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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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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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목적을 가진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행복의 자격
‘목적’이 이끄는 삶, ‘행복’은 그곳에서 기다린다


목표와 목적의 분명한 차이
“무엇을 원합니까?”, “무엇을 할 때 행복합니까?”
사람들에게 이 질문을 던지면 여러 가지 대답을 들을 수 있다. 아니, 살아가는 모습을 잠시 지켜보기만 해도 그 대답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성공과 행복을 원한다. 인생의 주인이 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 돈과 사랑, 명예를 원한다. 또한 관심과 존경받기를 원한다. 이런 것들이 충족되면 결국 행복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갈망들 자체가 우리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우리는 돈을 원하지만 돈 자체를 원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이다. 사랑도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사랑받고 사랑하는 행위에 진정한 의미가 있다. 따라서 돈은 ‘목표’가 될 수는 있지만 ‘목적’이 될 수는 없다.
누구는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고 누구는 그러지 못한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삶의 기쁨이라곤 전혀 모르고 사는 주부와 더없이 행복하게 사는 옆집 주부의 차이는 무엇일까? 몸값이 오르는 직장인과 그대로인 직장인의 차이는 무엇일까? 대형 계약을 따내는 사람과 늘 헛물만 켜는 사람의 차이는? 칭찬과 더불어 팁까지 받는 인기 만점의 미용사와 욕만 먹는 미용사의 차이는? 빚더미 속에 힘겹게 사는 가장과 가족에게 풍요를 선물하는 가장의 차이는 뭘까? 자녀가 탈선할까 전전긍긍하는 부모와 자녀와 조화롭게 지내는 부모의 차이는? 인복이 많은 사람과 외롭게 늙어가는 사람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
그 차이는 다름 아닌 바로 ‘목적’에 있다. 확고한 목적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다. 인생의 크고 작은 목표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적이 중심축으로 버티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목적만 뚜렷하면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성공과 행복을 동시에 거머쥔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는 비결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이 비결을 알았다. 우리가 책에서 읽고 TV에서 본 많은 위대한 사람들도 이 비밀을 안다. 반짝 운에 기댄 대박의 주인공은 모르겠지만, 매번 거듭해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이 비결을 알고 있다.
비결은 단 하나다. 내 자신이 성공할 만한, 행복할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도덕적으로 뛰어난 인간이 되기 전까지는 절대로 행복을 붙잡을 수 없다. 사람은 서로 돕고 더불어 살아갈 때 행복을 얻는다. 이것은 지극히 단순한 원칙이지만 삶의 진정한 행복을 안겨주는 강력한 아이러니다. 진정 행복하길 원한다면 남을 돕는 일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아보자. 그것이 가져다주는 결과에 놀랄 것이다.

목적으로 이끄는 요소 ①
야망_목적을 향한 ‘아름다운’ 야망

목적을 향한 삶에는 4가지 요소가 반드시 필요하다. ‘야망’, ‘통찰력’, ‘관계’, ‘긍정적인 영향’이 그것이다. 이 4가지 요소는 피라미드를 이루며 이어져 있고 서로를 탄탄하게 떠받쳐준다.
그 중 가장 밑바탕을 이루는 것은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야망’이다. 야망 위에 나머지 3가지 요소가 하나씩 쌓인다. 야망 없이 나머지 요소를 쌓기란 불가능하다. 그만큼 야망은 목적 달성의 초석이다. 행복은 우연히 이뤄지지 않는다. 간절히 바라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 위대한 목적을 선포하고 그것을 향해 쉼 없이 달려가야 한다. 끈기와 인내도 중요하지만 목적지에 이를 때까지 열정을 뜨겁게 달궈줄 엔진인 야망이 필수다.
하지만 사람들은 야망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지나친 야망은 이기적이고 해롭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야망도 분명히 존재한다. 타인을 향한 사랑으로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려는 야망은 결코 나쁘지 않다.
아름다운 야망을 품자. 부자가 되는 것이 목적인가? 그렇다면 왜 돈을 벌고 싶어 하는가? 자신을 위해 쓰려는 건가 아니면 그 돈으로 남들을 돕고 싶은 건가? 자녀를 대학에 보내고 어려운 친구들을 도우려는가? 이왕이면 정말 많이 벌어 남들의 자녀까지 공부를 시켜주고 싶은가? 널찍한 집을 사고 싶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 넓은 공간에서 혼자 살기 위해서? 그건 아닐 것이다. 진정한 행복을 가져오고 좋은 유산을 남기는 야망은 결코 그런 식으로 흐르지 않는다.
오래도록 빛나는 야망을 가지려면 잠자리에 누워 두 눈을 감고, 남들을 도울 만큼 강해진 자신을 상상해보자. 쓰러져가는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자신을 그려보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완벽한 성공이다. 성공의 목적은 어려운 누군가를 돌아보고, 사랑의 손길을 내밀며, 자신의 강점을 나누는 데 두어야 한다. 우리는 남들을 도우려는 마음으로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이런 마음이야말로 세상에 좋은 변화를 일으키는 진짜 야망이다.
자신이 세운 목적을 한번 돌아보자. 그리고 그것을 달성해야 할 까닭을 생각해보자. 내가 성공하면 누구에게 유익할까? 분명히 자기 외에 다른 사람이 생각날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면, 성공의 원을 넓혀 다른 사람들을 그 안으로 끌어들여보자. 어떻게 하면 나의 성공으로 남을 도와 세상에 강력하고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고민해보자. 이런 생각으로 살면 목적으로 향하는 길이 더없이 기쁘고 즐거워진다. 게다가 목적을 달성할 가능성도 훨씬 높아진다. 자기만을 위해 애쓸 때보다 훨씬 강한 힘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목적으로 이끄는 요소 ②
통찰력_‘진짜’를 알아보는 깊고 넓은 눈

‘통찰력’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는 능력이다. 목적의 힘을 구성하는 피라미드의 두 번째 요소이기도 하다. 첫 번째 요소인 ‘야망’을 기초로 한 통찰력은 잘못된 길과 함정을 피해서 목적지에 더 빨리 이르게 해준다.
성공과 행복의 모델이 되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것과 남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같은 행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는 마치 전투가 끝났을 때 혼자 살아남는 것보다 부대원들이 모두 살아남는 것이 자기에게 훨씬 더 유익한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기 위해 중요한 것이 바로 통찰력이다. 통찰력을 키워 함께 협력할 사람들을 파악하게 되면 목적에 다가설 실질적인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통찰력을 키우려면 주변의 사물을 깊고 넓게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관대한 마음과 큰 시각으로 주변을 살피자. 부분에 집착하지 말고 전체를 봐야 한다. 또한 통찰력은 보수적인 생각을 급진적인 생각과 혼합하는 데서 생긴다. 중심에 있는 동시에 주변에 머물러야 한다.

목적으로 이끄는 요소 ③
관계_함께하면 행복한 ‘우리’의 위력

목적을 달성하느냐와 목적에 근접하느냐의 차이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다. 우리 주위에는 성공에 필요한 요건을 다 갖춘 듯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아름다운 야망과 통찰력을 두루 갖췄더라도 타인과의 관계 맺기에 실패한다면 목적에 이를 수 없다. 남들과 조화롭게 사는 법을 모른다면, 성공의 결과를 나누지 않고 독식한다면 삶에서 어떠한 의미도 발견할 수 없게 된다.
관계는 목적의 힘을 구성하는 피라미드의 세 번째 요소로서 야망과 통찰력 위에 쌓인다. 간혹 심할 정도로 타인을 멀리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을 지나치게 사랑한 나머지 남을 위한 감정이 한 조각도 남아 있지 않아서다. 그들은 비밀을 감추고, 성공의 보상을 독식하며, 졌을 때도 실수를 통해 배우지 않는다. 그렇게 폐쇄적으로 살면 독야청청 잘나갈 수 있다고 믿겠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들을 기다리는 건 무의미한 인생의 공허감뿐이다.
또 다른 이유로 관계 맺기를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가치를 알고 인정하면서 관계를 맺고 싶어 하지만 정작 방법을 모른다. 역할 모델을 만나지 못했기에 관계의 열쇠를 주고받는 기본적인 과정과 방식을 모르는 것이다.
관계는 무척 중요한 요소다. 주지하다시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른 이들과의 관계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관계 맺기를 못하면 모든 게 불가능하다. 성공할 수도 없고 성공의 결과를 나눌 수도 없다. 이익을 나누고, 비밀을 품으려는 욕구를 떨쳐내며, 주고받기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관계 맺기의 중요한 방식이다. 함께하면 더 행복해지는 관계의 힘 ‘우리’의 위력을 느껴보자.

목적으로 이끄는 요소 ④
긍정적인 영향_‘나누면 커지는’ 행복의 크기

아름다운 ‘야망’, 깊고 넓은 ‘통찰력’, 조화로운 ‘관계’, 이 모든 조각이 하나로 연결된 다음에는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 대답은 간단하다. 세상을 향한 ‘긍정적인 영향’이다. 이것이 피라미드의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한다. 긍정적인 영향은 가장 가치 있고 고귀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려는 갈망은 이제 진부한 표어 취급을 받고 있다. 그러나 목적을 이룬 결과가 다른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면 목적을 완전히 이뤘다고 할 수 없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심리적 상태가 아닌 윤리적 상태”라고 말했다. 그저 기분전환일 뿐인 행복, 나눌 수 없는 행복은 행복이 아니다. 진정한 행복은 넘치게 되어 있다. 따라서 행복은 다른 사람들과 필연적으로 나눌 수밖에 없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진짜 행복이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만이 목적을 이룰 자격이 있다.

목적과 행복은 오래된 동의어
목적에 따라 살면 삶의 의미가 충만해지고 세상이 더 좋아진다. 그런데 목적은 어디에서 오는가?
플라톤은 ‘이데아(Idea)’ 개념으로 이 질문에 답했다. 가장 위대한 목적은 이 세상을 완벽한 형상에 가깝게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우리가 집을 보고 “꽤 근사하지만 아직은 좀 부족해”라고 말하는 것은 집에 대한 이상적인 형상, 즉 이데아가 있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플라톤에게는 불완전한 세상을 완벽한 형상에 가깝게 만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욕구이자 깊은 만족감을 주는 목적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에 주목하면서 행복이 선(善)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행복하려면 쾌락이 아닌 선을 추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행복은 도덕적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나은 인간이 될수록 더 행복해진다.
키에르케고르는 극심한 고난을 통해서만 중요한 목적(믿음의 도약)이 나온다고 믿었다. 개인은 목적을 믿기로 선택해야 하며, 이 선택은 논리가 아닌 개인적 감정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믿음과 목적을 품기가 쉽다면 누구나 그것들을 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들을 품기란 매우 어렵다. 그래서 키에르케고르는 이런 어려움이 일종의 시험이라고 말했다.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개인은 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들의 생각은 모두 옳다. ‘완벽한 아름다움과 참된 정의(正意)라는 이데아를 추구’해야 한다는 플라톤의 생각은 우리를 자극해 더 좋은 세상을 이룩하도록 촉진한다. 행복의 조건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통찰력도 감탄을 자아낸다. “선하게 살아라”라는 말보다 더 좋은 조언이 있을까? 키에르케고르가 말한 ‘믿음의 도약’은 아무리 힘들어도 통과할 만한 가치가 있는 시험이다. 인간 지식에는 한계가 있으며, 지식을 넘어 보고 느끼는 능력을 기르면 훨씬 더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다.
이 모든 지혜들은 우리에게 단 하나의 중요한 교훈을 준다. 행복해지는 비결은 남들이 행복해지도록 돕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것이 바로 행복의 아이러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적 자아를 발견하려면 자신의 밖을 봐야 한다.
목적은 어디에서 오는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서 온다. 당신과 연결된 모든 이들의 복잡하고 다양한 삶으로부터 온다. 그러면 그 목적은 과연 무엇인가? 바로 ‘행복’이다. 가장 궁극적인 목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행복이다. 목적이 이끈 삶, 행복은 그곳에서 기다린다. 목적과 행복은 아주 오래 전부터 같은 뜻이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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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19]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맥스는 잠시 주춤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이 시간에 어디로 가지? 차라리 다시 올라가 싸움을 마무리해야 할까?’
결혼한 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부부 싸움이 끊이질 않는다. 돌이켜보면 싸울 때마다 빙빙 돌다가 결국 귀결되는 문제는 ‘존중’과 ‘돈’ 이 두 가지다. 캐시는 맥스가 항상 자기를 무시한다고 불평했다. 주차를 잘못하거나, 대문을 깜박 잊고 안 잠그고 나가거나, 열쇠를 잃어버릴 때면 여지없이 맥스의 공격이 날아갔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돈 문제다. 충동구매를 자주 하는 맥스가 캐시는 항상 불만이었다. 아이도 낳고 집도 사려면 저축을 해야 하는데 걱정이라는 것이다.
토요일 오전이었다. 일주일 동안 업무에 시달렸던 맥스는 모처럼 늦잠을 자고 싶었다. 하지만 캐시가 아침부터 소음을 내며 청소를 시작하는 바람에 일찍 깰 수밖에 없었다. 눈을 뜨기 전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지더니, 역시나 그녀는 맥스가 일어나자마자 바가지를 긁어댔다.
“제발 물건들 좀 제자리에 두라고 몇 번이나 말해야 돼? 바닥에 뒹구는 리모컨 밟는 것도 지긋지긋해! 대체 침실까지 리모컨을 갖고 오는 이유가 뭐야? 그리고 당신, 내가 대학원에 다니게 됐으니 좀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니야? 어쩜 그렇게 매사에 비협조적일 수 있어?”
그동안 어지간한 잔소리는 잘 참아 넘겼다고 자부하던 맥스도 오늘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보자보자 하니까 누굴 바보로 보고 있어? 해도 너무하잖아! 왜 내가 이런 푸대접을 받아야 되는 거야? 도대체 언제까지 당신 잔소리를 참아야 하냐고? 제발 나 좀 그만 들들 볶아!”
이렇게 퍼부은 뒤 맥스는 집을 나와버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졌다. 맥스는 아내를 사랑했다. 사실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 예전의 상태를 되찾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도대체 어디부터 꼬여버린 걸까?
맥스는 잠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조금 전의 상황을 가만히 되짚어보았다. 먼저 캐시가 그의 자존심을 긁었고, 그는 아내한테 당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싫어 집을 뛰쳐나왔다. 그것이 이유였다. 이번에는 캐시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녀는 뭔가에 단단히 화가 나 있는 것 같다. 싸늘해져 있는 분위기 속에서 잠을 깨며 이미 아내의 감정을 눈치 채긴 했다. 그러나 맥스는 애써 무관심했다. 그로 인해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캐시는 무엇 때문에 화가 난 걸까? 최근에 산 대형 텔레비전 때문에? 휴일에 늦잠을 자서? 집안일을 잘 도와주지 않아서? 아무래도 이런 자잘한 문제들 이면에 다른 큰 문제가 숨어 있는 것 같았다. 맥스은 한동안 생각한 끝에 답을 찾아냈다. 캐시는 야간 대학원 입학 문제로 신경이 날카로워진 것이다. 입학은 했지만 여러 고민들이 많았다. 아이가 생긴 다음에는 어떻게 하나?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을까? 만약 직장을 그만둔다면 학비와 아이 양육비를 다 감당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학교와 직장, 가정 사이를 정신없이 오가야 하지 않을까? 그런 식으로 해서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맥스는 문득 캐시가 안쓰러웠다. 자신은 안정된 직장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꽤 인정 받아왔다. 그러다 보니 꼭두새벽에 출근해 늦은 밤까지 일했고, 주말에는 누적된 피로를 푸느라 늦잠을 자며 하루 종일 빈둥거렸다. 한 마디로 아내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대학원 문제 때문에 캐시는 더 많은 대화를 필요로 했지만, 맥스는 일을 핑계로 외면해왔다. 바로 거기에서 모든 것이 틀어졌던 것이다.
맥스는 몸을 돌려 다시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당장 캐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녀를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 아내의 목표들을 함께 고민하기로 결심했다. 이제 맥스에게 ‘목적’이 생긴 것이다. 캐시의 목표를 응원해서 아내가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 되었다. 캐시가 행복해지면 자신도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맥스는 이제야 깨달은 것이다.
- ‘어느 부부의 이야기’ 중에서
[P. 35-37] 광고업계에 널리 퍼진 일화를 하나 소개하겠다. 여기에서도 3단계 사고의 작용 원리를 볼 수 있다.
두 광고 책임자가 신문에 실을 광고의 활자 크기를 놓고 옥신각신하고 있었다. 에드는 작은 활자를 써서 비용을 줄이자고 주장했다. 활자가 작으면 지면이 줄어드는 만큼 전체 광고비가 절감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책임자인 프레드의 의견은 달랐다.
“어리석기는! 활자가 커야 시선을 확 사로잡을 수 있다고. 활자가 작아서야 누가 그걸 제대로 읽기나 하겠나?”
그러자 에드가 곧바로 반박했다.
“무슨 소리! 좋은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기만 하면 상황 끝이야.”
그래도 프레드가 미심쩍은 표정이자 에드는 제안했다.
“그럼 천 달러 내기를 하세. 내가 내일 신문에 돋보기 없이는 볼 수 없는 광고문을 하나 싣지. 하지만 자네는 아무리 힘들어도 마지막 글자까지 남김없이 읽고 말 걸세.”
프레드는 자신만만하게 내기를 받아들였다.
“좋아. 나중에 딴소리 없기야. 난 절대 읽지 않을 테니까 두고 보라고. 하긴 활자가 너무 작아 읽고 싶어도 못 읽겠지만.”
“허허, 자신이 있나 본데 하나만 알아두게. 이번 광고는 자네 얘기야. 자네 인생 이야기를 쓸 거라네.”
다음날, 내기에 지고 싶지 않았던 프레드는 광고를 읽지 않으려고 무진장 애를 썼다. 그러나 자신에 관해서 썼다는데, 도대체 뭐라고 썼을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결국 그는 돋보기를 쓰고 신문을 집어 들고 말았다.
프레드는 1단계 사고에 머물렀지만 에드는 3단계 사고를 했다. 여기에서 승부가 갈린 것이다. 사람들은 상품이나 판매원에 관한 이야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자기 문제에만 관심이 있다. 마치 프레드처럼 말이다. 에드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3단계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던 것이다. ‘남들이 스스로를 어떻게 보는가? 그들의 관심은 어디에 있는가?’ 잠재 고객들의 개인적 관심을 중심으로 짠 광고가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에드는 확실히 알았다. 덕분에 내기에 이기고 광고비용도 줄일 수 있었다.
3단계 사고를 모르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다시 말해 활자를 크게 해야 주목을 끌 수 있다. 하지만 3단계 사고를 알고 나면 목소리를 부드럽게 낮춰도 된다. 값싼 작은 활자로도 소기의 목적을 얼마든지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 영웅이 되고 싶고 자신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를 원한다. 이 사실을 이해하고 적절히 이용하면 더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을 먼저 생각하는 3단계 사고를 하는 사람에게 성공의 길이 더 가까이 있는 것이다. - ‘남들이 가장 관심을 두는 것에 초점을’ 중에서
[P. 64-66] 몇 년 전 한 가톨릭 대학에서 리더십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세속 세계의 리더십을 보는 가톨릭 학생들의 시각이 자못 흥미로웠다.
그들과 함께 테레사 수녀에 관해 토론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나는 그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테레사 수녀가 여느 수녀들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테레사 수녀는 인도의 병원과 호스피스 단체 외에도 120개국이 넘는 곳에 수녀원과 학교를 세웠다. 학생들 모두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다른 수녀들에게는 없는 무엇이 테레사 수녀에게 있었기에 세속 세계에서 그토록 많은 업적을 남길 수 있었을까?
학생들은 깊은 고민에서 우러나온 답변들을 내놓았다. 그런데 대답은 하나같이 한쪽 방향으로만 쏠렸다. 신앙심이 관건이었다는 것이다. 가난한 자의 발을 씻기는 테레사 수녀를 묘사하는 학생들의 얼굴은 너무도 진지했다. 눈물까지 흘려가며 이야기하는 학생도 있었다. 완벽한 자기희생과 겸손, 낡은 옷에서 드러나는 소박함, 나환자들과 죽음을 눈앞에 둔 환자들을 소중한 친구로 받아들인 순수한 인간애!
학생들은 테레사 수녀를 거룩한 여인으로 표현했다. 그들이 본 테레사 수녀의 성공 비결은 거룩함이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평생 가난한 자들의 발만 씻는다고 학교나 병원, 수녀원이 저절로 솟아나지는 않는다.
테레사 수녀의 삶이 주는 교훈 중 하나는 야망이다. 테레사 수녀는 뉴욕시에서 모금 센터를 운영했다. 다른 곳도 아닌 뉴욕! 어느 유명한 은행 강도의 말을 빌자면 뉴욕은 돈이 있는 곳이다. 테레사 수녀가 하필 뉴욕에서 모금 센터를 운영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라. 그녀는 캘커타에서 누군가의 발을 씻어준 날들만큼이나 많은 날을 모금 여행을 위해 비행기 안에서 보냈다. 그녀는 홍보 활동에도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테레사 수녀를 여느 수녀들과 다르게 만들었을까? 여기서 영혼 같은 문제는 따지고 싶지 않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테레사 수녀에게 야망이 넘쳤다는 것이다. 그녀는 반드시 목표를 이루고 싶었다. 그래서 성금을 모으고, 건물을 세우고, 앞길을 막는 당국에 맞서 끝까지 가시밭길을 헤쳐 나갔다. 테레사 수녀의 목표는 실로 어마어마했다. 이 엄청난 목표를 달성하려면 무수히 많은 시설을 세워야 했다. 그래서 테레사 수녀는 병원과 학교와 수녀원을 끊임없이 세워나갔다. - ‘높은 야망을 가졌던 테레사 수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