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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 25주년 기념판 서문 | 감사의 말

1부 맥락

1장 개인적 배경 및 직업적 동기
개인적 배경 | 직업적 동기 | 개인적 직업적 변천사 | 창의성을 발휘했던 개인적 경험 | 그림을 통한 애도 표현 | 이 책에 대하여

2장 자유를 위한 틀
창의성 발달을 위한 조건

3장 미술 발달 이해
정상적인 미술 발달 과정 | 발달 지연 혹은 천부적 재능 | 발달과 관련된 쟁점들

4장 치료 과정
시험 | 신뢰 | 감행 | 소통 | 직면 | 이해 | 수용 | 극복 | 분리

5장 표현을 촉진해주는 방법들
낙서 | 주제 | 재료 | 꿈 | 가면 | 표적 | 녹음기 | 시 | 이야기 | 복사기와 카메라 | 손전등과 양초 | 범위 확대 | 결론

2부 개인

6장 미술 검사
배경 | 검사 시작 | 시작하기 | 미술 재료 | 공간 | 미술작품에 대한 설명 | 추상적인 미술작품 | 말보다 미술 활동이 편할 때 | 미술작품의 수 | 권고 사항

7장 미술작품에 담긴 상징 해독하기
메모할 것인가 말 것인가? | 구두 의사소통 | 말을 하는 것이 좋은가 하지 않는 것이 좋은가? | 비언어적 의사소통 | 치료사와의 상호작용 | 과업에 대한 반응 | 재료에 대한 반응 | 작업 과정 | 작품의 형태 | 작품 형태와 작업 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 | 작품의 내용 | 일반적인 주제들 | 자아 표상 | 위장 | 작품에 대한 태도 | 통합하기 | 보고서 작성

8장 사례 연구
엘렌 : 선택적 함묵증 | 도로시 : 정신분열증을 앓았던 소녀 | 랜디 : 유분증이 있었던 소년 | 결론

9장 사례 분석 : 이해와 도움
개인 미술 검사 | 집단 미술치료 | 어머니-아이 합동 미술치료 | 가족 미술 검사 | 가족 미술치료 | 침묵 속에 함께 그리기

3부 가족 및 집단

10장 가족 미술 검사
형식 | 낙서 | 가족 표상 | 가족 벽화 | 자유 작품 | 통합하기 | 가족 미술 검사의 특징 | 수정

11장 가족 미술치료
둘이 함께 | 가족 합동치료 | 일시적인 가족 합동치료 | 복합양식 가족치료

12장 부모 미술치료
개인 미술치료 | 어머니-아이 집단 미술치료 | 단기 부모-아이 집단 미술치료 | 어머니 미술치료 집단 | 결론

13장 집단 미술치료
역사 | 무엇을 할지 결정하기 | 집단 미술치료 활동 | 집단과 집단의 성장 | 자유로운 방식을 주로 하다 특별한 때에만 규칙이나 과제 정하기 | 집단 주제와 관심사 | 음식 활용 놀이 | 역할극 | 서로를 인터뷰하기 | 집단을 돌아보기 | 집단 내 개인 성장 : 돈의 사례 | 집단 성장 : 새로운 구성원과 종결 | 결론

14장 복합양식 집단치료
예술 간의 관계 | 첫 번째 미술-역할극 집단치료 : 잠복기 소년들 | 두 번째 미술-역할극 집단치료 : 사춘기 아이들 | 치료사의 역할 | 결론

4부 장애 아동 미술치료

15장 장애 아동 치료를 위한 수단으로서의 미술
창의성의 보편성 | 정신병동에서 만난 아이들 | 집단 거주 시설에서 만난 장애 아동들 | 사립학교에서 만난 청각장애 아동들 | 유치원에서 만난 발달지체 아이들 | 기숙학교에서 만난 시각장애 아동들 | 초판 발행 이후 변화 |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미술치료에서 고려해야 할 점 | 장애 아동을 위한 미술의 가치

16장 장애 아동과 그 부모의 미술치료
차이점과 유사점 | 시각장애를 받아들이기 | 외래환자 어머니 집단치료 : 지원과 지지

5부 모든 이를 위한 치료 수단으로서의 미술

17장 미술을 통해 정상 아동 돕기
미술교육의 치유적 가치 | 미술을 통해 정상적인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 부모(혹은 부모를 대신하는 인물의) 상실 | 결론

18장 미술과 놀이를 통해 부모 돕기
정상적인 성인을 위한 치료 도구로서의 미술 | 지역 공동체 교육 | 가족 미술 워크숍 : 초등학교 | 학교 내 부모 미술 워크숍 | 교회 공동체를 활용한 어머니-자녀 교육 | 부모 놀이 집단 | 발달 단계별 부모 놀이 집단 활동 | 그 밖에 도움되는 방법들

6부 일반적인 문제들

19장 아동 미술치료와 미술치료사
미술치료와 미술교육 | 미술치료와 놀이치료 | 훌륭한 아동 미술치료사의 자질

20장 미술치료사가 어떻게 도움될 수 있는가
창조의 능력과 필요성 | 학습 경험으로서의 창의성 발휘 과정 | 전이의 문제 | 미술가와 치료사 |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체로서의 미술치료사 | 미술치료 자문

21장 지속적인 연구 및 조사
들어가기 | 객관적인 관찰 | 주관적인 임상 평가 | 집단 배정 및 목표 설정 | 시각장애 아동들의 변화 평가 I | 시각장애 아동들의 변화 평가 II | 현상학적 고찰 | 미술작품의 자기 평가 | 재료 인기도 측정 | 집단 그림과 집단 역동 | 아동 미술에 대한 진단 | 아동 미술의 변산도 | 미술 심상의 자유 연상 | 창의성과 정신건강 간의 상관관계 | 미술치료와 심리극 치료의 상관관계 |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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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미술치료 : 모든 아이들의 성장과 이해를 돕는 미술치료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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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가 연필로 그린 두 번째 그림에서는 독수리의 분노가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다(8.2I). 그림 속 사람의 팔은 독수리에 의해 뜯겨져 나갔으며, 눈은 이미 당한 공격으로 크게 상처 입어 붕대를 감고 있었다. 그림 왼쪽 상단에는 그림 해설자가 그려져 있었으며, 그림에 대한 설명이 말풍선에 담겨 있었다. “독수리. 독수리가 미쳤습니다. 독수리들은 사람을 죽이고, 잡아먹으려 합니다.”
도로시가 가지고 있는 새에 대한 환상 중 공격적인 면이 그렇게 처음으로 드러났다. 그러한 공격성은 자기 주변 사람 그리고 아마도 도로시 자신을 향한 것으로 보였다. 그 다음 주에는 힘차게 날고 있는 새를 그렸다. 그런데 그림을 완성한 후 어두운 색 물감으로 그 위를 덮으면서 “집으로 가!”라는 말을 반복했다. 도로시가 그 다음으로 그린 것은 새장 속에 갇힌 채 흑흑 소리를 내며 우는 한 소녀의 그림이었다(아마도 병실에 갇혀 지내는 자기 자신을 상징한 것이 아니었을까?). 새장 오른쪽에는 “하하!” 소리를 내며 웃는 괴물이 있었다.
도로시는 큰 새와 작은 새 한 마리씩을 또 그렸다. 그리는 내내 팔을 푸드득거리며 “집으로 가! 집으로 가! 집으로 가!”라는 말을 리드미컬하게 반복했다. 그 날의 마지막 작품은 사랑스러우면서도 당당해 보이는 큰 새 그림이었다(8.2J). 도로시는 그 작품을 매우 신중하게 완성했다.
아홉 번째 세션에 도로시의 그림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바뀌었다.…… - 본문 216~217쪽



한편 세 남매 중 맏이인 제니는 막내 존이 태어난 이후 형제들뿐 아니라 부모들에 대한 공격성을 드러냈다. 겉보기에 제니는 나무랄 데 없는 언니이자 누나였다. 하지만 나는 제니의 방에서 눈, 머리카락, 팔과 다리가 없는 “못생긴 엄마”와 “못생긴 아빠” 그림을 발견했다. 반면 그 옆에 있는 자신은 예쁘게 그려놓았다(17.6C). 그림에 대해 제니가 설명하기를 “엄마와 아빠는 아이를 너무 많이 낳았기 때문에 못생겨졌다”고 했다. 몇 달 후 제니가 다시 그린 가족 그림에는 부모, 동생들, 자기 자신 모두가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남성들은 작게 그려져 있었다(17.6D). 1년 후 제니는 가족 전체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17.6E). - 본문 467쪽



아이들은 또한 미술을 통해 자신이 강하다는 환상을 표현하고 분노의 대상인 어른에게 복수를 할 수 있다. 노나는 4살 때 긴 머리를 빗지 않으려고 해서 내게 꾸중을 들었다. 나는 노나에게 빗질을 못하게 할 거면 짧게 잘라버리겠다고 말했다. 노나는 그 일로 화가 나서 지금까지도 나나 남편이 머리를 빗겨주지 못하게 하고 있다.
머리를 자르고 온 다음 날 노나는 유치원에서 그림 두 점을 그려서 가지고 왔다. 첫 번째 그림은 “긴 머리 소녀와 차고에 갇혀 있는 엄마”라는 제목이었다(17.7B). 두 번째는 차고 위에 의기양양하게 앉아 있는 여자아이를 그린 그림이었다. 작게 그려진 엄마(나)는 여전히 차고 안에 있었고 “소녀가 열쇠를 들고 있었다”(17.7C). 현실에서는 나를 통제할 수 없었지만 그림에서만은 모든 권력을 쥘 수 있었다. - 본문 468~46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