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할 수 있고, 온갖 부귀영화를 다 누릴 수 있는 불사자의 삶, 그 뒤에 감춰진 참혹한 현실을 에버는 알지 못했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모든 행복을 누린 대가로 죽은 뒤에 끔찍한 공간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블루 문>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환상의 공간 ‘서머랜드’를 독자들에게 소개한 작가는 그와 반대되는 섀도우랜드를 창조했다. 아무도 없고, 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그곳에,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려 지내야 하는 불사자의 사후는 섬뜩할 정도로 무섭다.
작가는 불사자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으려면 모든 사람들과 깊은 유대감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가슴 아픈 현실, 그리고 죽은 후에는 고독과 암흑만이 존재하는 섀도우랜드로 전락하게 되는 불사자 삶의 어두운 현실과 종말에 대해 들려준다.
<섀도우랜드>는 에버와 데이먼의 로맨스에서 한층 더 깊이 있게 인간의 욕망과 집착, 그리고 자연의 섭리에 대해 들려준다. 전편에 이어 빠른 스토리 전개와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새로운 에피소드는 또한번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책장을 덮는 마지막까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할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Immortals 시리즈’소개
★ 미국 드라마 판권 계약 체결! ★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 베스트셀러!
총 6부작으로 구성된 이모탈 시리즈는 미국에서 출간한지 2주 만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32주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주인공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그녀가 사는 세계, 캐릭터들의 모습이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상상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다. 소설을 읽는 내내 독자들은 마치 주인공의 내면에 들어간 것처럼 심리 파악을 할 수 있으며,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한 동화와 감정 이입이 쉽다. 구체적이고도 매력적인 인물들과 배경 설정, 더불어 양파껍질을 벗기듯 하나하나 드러나는 주인공과 인물들의 관계, 음모 그리고 미스터리가 매끄럽게 조화를 이루는 탄탄한 서사구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네 번째 권 <다크 플레임>의 번역판은 2011년 한국에 출간될 예정이다. 미국 드라마 판권 계약이 체결된 에버모어 시리즈는 곧 드라마로 제작되어 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1. 에버모어 Evermore (2009년 12월 국내 출간!) 2. 블루문 Blue Moon (2010년 4월 국내 출간!) 3. 섀도우랜드 Shadowland (2010년 11월 국내 출간!) 4. 다크 플레임 Dark Flame (2011년 4월 국내 출간 예정) 5. 나이트 스타 Night Star (2011년 국내 출간 예정) 6. 에버라스팅 Everlasting (2011년 11월 국내 출간 예정)
책속에서
“말해 봐, 에버. 네가 죽었을 땐 뭐가 보였니? 네 영혼이 육체를 떠났다가 내가 너를 다시 살려내기 전까지 그 짧은 순간 동안 어디에 있었어?”
나는 침을 꿀꺽 삼킨 뒤 시선을 돌려 나무와 꽃, 근처에 흐르는 무지갯빛 개울을 보며, 바로 이 들판에 왔었던 그날을 떠올렸다. 사람을 취하게 만드는 향기와 반짝이는 안개, 무조건적 사랑으로 모두를 감싸는 듯한 느낌에 압도되어 영원히 그곳에 머물고 싶었다. 절대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충동을 느꼈었다.
“그때 너에게 심연이 보이지 않았던 이유는 네가 여전히 인간이었기 때문이었어. 그건 인간의 죽음이었던 거야. 그런데 내가 네게 엘릭서를 마시게 한 순간, 무한한 삶이 주어지고, 모든 게 변했지. 서머랜드나 다리 너머 저 세상에서의 영원한 삶이 아닌…… 섀도우랜드가 너의 최후가 돼 버린 거야.”
데이먼은 고개를 흔들며 먼 곳을 바라보았다. 그는 후회로 가득한 자신만의 세계에 깊이 처박힌 것 같았다. 다시는 데이먼에게 닿지 못할까 두려웠다. 하지만 곧 데이먼은 나와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우린 지구에서 영원한 삶을 살 수 있어. 너와 나, 둘이 함께.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서 우리 중 누군가가 죽게 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