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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시작하며

서장
지론종(地論宗) 연구의 현황과 과제-이시이 코우세이(石井公成)

제1장 지론사상의 형성과 그 주변
돈황 사본에서 본 지론(地論)교학의 형성-아오키 다카시(靑木隆)
지론종(地論宗)의 유식설(唯識說)-오오다케 스스무(大竹晋)
보리유지역 제(諸)경론의 역어(譯語)에 대해서-김경남
영변(靈辯) 찬(撰) 『화엄경론(華嚴經論)』의 전래와 사상적 특징-최연식
영변(靈弁) [화엄경론(華嚴經論)]에서의 ‘심(心)’- 짱 원 리앙(張文良)

제2장 지론종 관련 문헌의 제문제
정영사 혜원 저작의 전후관계에 관한 시론-오카모토 잇페이(岡本一平)
돈황 출토 북조 후반기 『교리집성문헌』(俄Ф180)에 대해서
――찬술자는 담연(曇延)인가 - 이케다 마사노리(池田則)
[법경론(法鏡論)]의 사상적 입장 - 김천학
[대승기신론] 지론종(地論宗) 찬술설(撰述說)에 대한 반론-석길암
지론종 [대승기신론] 관련 돈황사본에 나타난 체상용(體相用) 삼대(三大)-프레데리크 지라드(Frédéric Girard)

제3장 지론사상과 여타 교학
혜원(慧遠)과 길장(吉藏)의 불이의(不二義) 비교 논고-요시즈 요시히데(吉津宜英)
천태의 지논학 수용과 비판- [법화현의(法華玄義)]를 중심으로 - -최기표
삼계교(三階敎) 성립의 기반으로서의 지론종-니시모토 테루마(西本照)

제4장 지론사상에서 화엄사상으로의 변형
[십지경론(十地經論)]의 육상설(六相說)과 지엄(智儼)의 연기사상
- 지론(地論)에서 화엄(華嚴)으로- - 오다 겐유(織田顯祐)
화엄 주석에 미친 지론종(地論宗)의 영향-임레 하마르(Imre Hamar)
의상사상에 남아 있는 지론의 잔향- 로버트 지멜로(Robert M. Gimello)

한국어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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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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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론사상에 대한 다양한 고찰과 분석

본서의 제목인 ‘지론사상의 형성과 변용’은 중국 남북조시대부터 당대 초기에 걸쳐 융성했던 지론종의 사상을 탐구한다는 의미이다. 지론종은 그 이름에서 보이는 것처럼 세친의『십지경론(十地經論)』을 연구한 사상집단을 말한다.『십지경론』은 보살의 수행차제를 설하는『화엄경』 『십지품』을 주석한 것이지만, 중국에서는 이미 이것에 앞서『화엄경』 관련 경론이 번역되고 있었다. 이러한 사상적인 토대 위에서 북위(北魏) 영평(永平, 508∼511) 연간에 보리유지와 늑나마제에 의해 번역된『십지경론』은 이른 시간 안에 중국 학승(學僧)들의 주목을 받았다.
본서에서는 지론사상이 어떻게 형성되고, 또 어떻게 변용되었는지를 총 17편의 논문을 통해 살피고자 하였으며 그 과정을 하나의 조류로서 독자에게 명시하고자 전체를 5장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본서의 가장 큰 의의는 지론사상의 형성과 변용, 그리고 그 주변을 아우르는 본격적인 지론사상 탐구서를 전 세계 불교학계에서 처음으로 간행한다는 점에 있다. 이와 같은 시도는 불교학 연구의 중심지인 일본에서도 시도되지 못했던 것으로, 한국불교학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에 크나큰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더욱이 본서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출간되면서, 한국학계에서도 지론사상을 본격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 학문적 의의를 두어야 할 것이다.

우선, 서장(序章)은 이시이 코우세이(石井公成) 선생의 『지론종 연구의 현황과 과제』로 지론종에 대한 연구사와 앞으로의 전망을 제시하였다.
제1장 『지론사상의 형성과 그 주변』에서는 중국 불교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지론사상의 형성과정을 탐구하고, 그 연원과 주변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조명한 논고를 모았다. 아오키 타카시(靑木隆) 선생의 『돈황사본에 보이는 지론교학의 형성』에서는 지론종의 계보와 사상적 경과를 연집설(緣集說), 5문(五門)과 같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연대별로 정리하고 있다. 다음으로 오오다케 스스무(大竹晋) 선생의 『지론종의 유식설』에는 보리유지 이후 법상, 혜원과 같은 지론종 인물의 유식설뿐만 아니라 북지(北地)의『대지도론』 연구자였던 도안과 남악혜사(南岳慧思), 그리고 지의와 길장 등 당시를 대표하는 인물들에 대한 영향을 논하고 있다.
또한 김경남 선생의 『보리유지역 제 경론의 역어에 대해서』는 지론종 소의경론의 한역 과정에서 일어난 문제를 사상적 측면과 역어의 측면에서 다룬 것이다. 다음 최연식 선생의 『영변찬『화엄경론』의 전래와 사상적 특징』은『화엄경』의 주석서 중 최고(最古)인 영변『화엄경론』의 사상적 특징을 논한 것이다. 영변은 지론종 성립보다도 약간 이른 시대에 활동한 인물이지만 그 저작에는 지론사상의 맹아라고 할 수 있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짱 원 리앙(張文良) 선생의 『영변『화엄경론』에서의 ‘심(心)’』에서는『화엄경론』의 ‘심(心)’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그 특질을 논하고 있다. 이 3편의 논고는 지론종이 형성된 배경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제2장 『지론종 관련 문헌의 제문제』에서는 지론종과 관련된 문헌을 테마로 한 논고를 모았다. 지론종의 문헌을 직접적으로 논한 3편의 논고와『대승기신론』과의 관계를 검토한 2편의 논고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오카모토 잇페이(岡本一平) 선생의 『정영사 혜원의 저작의 전후관계에 관한 시론』에서는 지론종 남도파의 대표적 존재인 혜원의 저작의 성립문제를 다루고 있다. 여기에서는 혜원의 저작 12종의 진위 문제와 가필 문제, 저술시기 등이 검토되고 있다. 다음으로 이케다 마사노리(池田將則) 선생의 『돈황 출토 북조후반기『교리집성문헌』(俄Ф180)에 대해서-찬술자는 담연인가-』는 아오키 선생이 예전에 소개한 俄Ф180을 상세한 역주작업을 통해서 재검토하고 찬술자까지 논급한 역작이다. 그리고 김천학 선생의 『??법경론』의 사상적 입장』은 일문으로서 신라문헌에만 남아 있는 늠(?)의『법경론』에 보이는 지론사상을 탐구한 것이다.
다음으로는『대승기신론』과의 관계를 고찰한 2편의 논고가 있다. 석길암 선생의 『??대승기신론』 지론종 찬술설에 대한 반론』은 지론종과 관련되어 연구자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대승기신론』의 저술문제를 재검토하고, 과거에 지적된 지론종과『대승기신론』의 용어와 문법의 근사성을 인정하면서도 사상적인 차이점으로부터 지론종 찬술설에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프레데리크 지라드(Frederic Girard) 선생의 『지론종의 대승기신론 관련 돈황사본에 나타난 체상용 삼대』는『대승기신론』의 불교용어번역이라는 위업을 성취한 지라드 박사가 S4303에 보이는 체·상·용의 술어와『대승기신론』의 관계에 착안해 분석한 것으로 후반에는 여타의 문헌에 대한 연구사도 근거로 하면서 돈황문헌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있다.
제3장 『지론사상과 여타 교학』에서는 지론종과 동시대에 흥기한 삼론, 천태, 삼계교라고 하는 다른 교학과의 비교 등으로부터 지론사상의 특질과 당시의 영향력을 재검토하는 논고를 모았다.
요시즈 요시히데(吉津宜英) 선생의 『혜원과 길장의 불이의(不二義)의 비교 논고』는『유마경』의 불이의에 대한 해석의 비교로부터 삼론종의 대성자 길장이 지론종의 대표적 학승 혜원을 비판한 문맥을 추출하고 양자의 사상적 입장의 차이점을 고찰한 것이다. 최기표 선생의 『천태의 지론학 수용과 비판-??법화현의』를 중심으로-』는 천태지의가 각처에서 표명하는 지론사에 대한 비판을『법화현의』와 다른 여타의 문헌으로부터 추출하고 그 논점을 매듭짓고 있다. 니시모토 테루마(西本照眞) 선생의 『삼계교 성립의 기반으로서의 지론종』은 지론종과 거의 동시기에 명멸하였던 삼계교의 사상적 기반으로서 지론종 사상을 논구하였다.
제4장 『지론사상으로부터 화엄사상에의 변용』에서는 지론종과 후대에 지론종을 대신하여 동아시아 불교사상계에 대두된 화엄종과의 관계를 논한 3편의 논고를 모았다.
오다 겐유(織田顯祐) 선생의 『십지경론』의 육상설과 지엄의 연기사상-지론으로부터 화엄으로-』는 지론종과 화엄종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상적 친근성을 가진 육상설의 수용을, 법상ㆍ혜원의 지론종으로부터 지엄ㆍ법장의 화엄종으로의 전개라는 측면에서 검토하고, 지엄의 일승연기와 법장의 법계연기 사상의 관계성을 탐구한 것이다. 임레 하마르(Imre Hamar) 선생의 『화엄 주석에 미친 지론종의 영향』은 지론종과 화엄종 2조인 지엄과의 관계를 논한 것이다. 또한 로버트 지멜로(Robert M. Gimello) 선생의 『의상 사상에 남아 있는 지론의 잔향』은 지론종이 신라 화엄종의 조사 의상에게 끼친 영향을 고찰한 것이다. 이 논문들은 사제관계에 있는 지엄과 법장, 의상의 지론사상 수용의 특질에 대하여 논한 것으로 지론사상이 화엄사상으로 변용되어 가는 과정을 면밀하게 검증한 것으로 주목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