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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실천만이 세상을 바꾼다ㆍ7

1부 언제나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이건 아니다, 정말 이건 아니다!’ㆍ13
중학생, 두 번의 데모를 벌이다ㆍ23
시련을 거쳐 단단해지다ㆍ28
지는 것을 통해 이기는 법을 배우다ㆍ34
남북분단도 서러운데 동서갈등이 웬 말인가!ㆍ46
전국 유일의 총학생회장 구속ㆍ51
철창 너머의 세계ㆍ57

2부 나는 지는 것을 통해 이기는 법을 배웠다
“나왔다, 만화노트!” 사업을 시작하다ㆍ69
국회의원에 도전하다ㆍ73
배추장사, 슈퍼마켓, 유통회사… 다시 사업으로ㆍ83
“아빠는 박찬종, 엄마는 김정길”ㆍ88
“대정부질문은 단 한 글자도 못 바꿉니다!”ㆍ99
정치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을 믿는 일’ㆍ105
‘청문회 스타’와 엇갈린 운명ㆍ114

3부 길이 아닌 길을 갈 수는 없다
3당 합당, 원칙과 상식 vs 계산과 실리의 갈림길ㆍ127
낙동강 오리알ㆍ137
꼬마 민주당 창당, 마침내 야권 통합을 이루다ㆍ144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ㆍ155
떨어지고, 떨어지고, 또 떨어지다ㆍ169
요동치는 한국 정치ㆍ180
인터넷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시도한 최초의 장관ㆍ190
정무수석으로서 해야 할 세 가지 과제ㆍ203

4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다ㆍ217
“김 장관, 나 좀 도와주소.”ㆍ225
정몽준의 지지 철회, 가장 급박했던 하루ㆍ236
“임명직은 하지 않겠습니다”ㆍ243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관이 되다ㆍ249
태권도, 평창, 그리고 남북단일팀ㆍ258
문화체육관광부의 ‘김정길 길들이기’ㆍ268

5부 눈물 없는 대한민국을 위하여
내 친구 노무현을 보내며ㆍ279
부치지 못한 편지, 그리고 이루지 못한 꿈ㆍ286
눈물 없는 부산을 위하여ㆍ298
44.57%의 낙선,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ㆍ312
언제나 고마운 사람들ㆍ325
부자에겐 명예를, 빈자에겐 존엄을!ㆍ335

부록
연표ㆍ저서ㆍ소통ㆍ기록ㆍ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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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의)희망 : 김정길 자전에세이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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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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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합당을 거부한 이후, 부산에서만 여섯 번 낙선했지만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단 한 번도 부산을 떠나지 않았던 정치인!


잘 나가던 재선 의원이자 민주당 원내총무. 그런데 부산에서 21년간 낙선만 여섯 번. 김정길 전행정자치부 장관이 그 사람이다. 오로지 3당합당에 따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 책은 바로 그 김정길의 자전에세이다.
본인이 공천심사위원장이면서도 낙선이 예상된 부산으로 스스로를 공천한 이야기, 행정자치부 장관시절 친동생을 구속시킨 이야기, 정무수석 시절 내각제 파동을 지혜롭게 해결한 이야기 등과, 노무현 전 대통령과 평생의 동지로 지내면서 함께 한 우정, 친구인 노무현을 위해 세 번 양보한 이야기, 2002년 대선 전야의 생생한 이야기, 대한체육회장으로 나서기까지의 비화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문체부가 어떤 치졸한 방법으로 대한체육회장에서 쫓아내려고 했는지 등 한국 정치사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당사자의 입을 통해 직접 들려주고 있다.

2010년 6.2 부산 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을 하고도,
44.57%의 득표로 “지역주의를 뚫고 선거 혁명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은 정치인!


지난 2010년 부산 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44.57%로 득표하며, 지역주의의 균열을 가져온 선거 혁명이란 평가를 듣기까지의 생생한 실화와, 선거 과정 중 또 한번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오게 되는 과정들이 생생히 들어있다.
그러면서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서 희망을 찾고, ‘부자에겐 명예를, 빈자에겐 존엄을’ 지켜주며, ‘눈물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려는 저자의 포부와 비전도 보여준다.
정치인의 책이면서 전혀 정치인의 책 같지 않은, 눈물겹고 가슴 뭉클한 장면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감동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책.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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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 정치란 국민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주는 일이다. 그런데 부산 시장 선거에 나갔던 김정길, 짧게는 20년에서 길게는 40년을 넘는 세월, 지역주의와 맞서 싸운 김정길은 부산의 당감동 독거노인 한 사람의 눈물도 제대로 닦아주지 못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그 노인을 위해 울어주는 일 뿐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나는 그를 위해 눈물 흘리는 수백만의 사람들을 보았다. 그래서 그는 행복한 사람이었다. 그는 비록 아프게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를 위해 흘리는 수백만의 눈물 속에서 나는 희망을 보았다. 내일을 보았다.
그런데 지금 이 노인을 위해 눈물 흘리는 사람은 지상에 단 한 사람, 나 한 사람뿐이었다. 지금은 나라도 이 노인을 위해 울어주어야 했다.
[P. 131] 민주당에 남은 의원은 결국 노무현과 나 김정길, 둘 뿐이었다. 무소속인 이철, 박찬종 의원과 장기욱 전 의원만이 우리와 함께 했다.
모두가 떠난 한겨울 허허벌판에 노무현과 나 두 사람만 펑펑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서 있었다. 우리는 서로를 지켜주는 버팀목이었다. 만일 노무현마저도 없었다면 3당 합당 이후의 그 모진 세월들을 어떻게 견뎠을까 싶다. 가장 힘든 순간, 우리는 서로의 어깨를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동지였다.
노 의원이 농담처럼 말했다.
“저야 국회의원 안 해도 변호사 해서 먹고 살 수야 있습니다만, 김 의원님은 앞으로 뭐해서 먹고 살려고 안 따라갔습니까?”
창밖에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말없이 창밖을 바라보았다. 내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다.
[P. 282] 사람과 사람이 모여 숲이 되고 있었다. 슬픈 누군가에게 다른 누군가는 그늘이 되고, 지친 누군가에겐 그 곁의 누군가는 언덕이 되고 있었다.
나는 슬픔과 분노가 흘러 강이 되고 바다가 되는 것을 보았다. 예전엔 분노했으나 무기력했던 사람들, 그 전엔 좌절하고 포기했던 사람들이 서로를 기대어 희망을 찾는 것을 보았다.
사람들의 가슴마다 매단 검은 리본과,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귀, 서울시청 광장을 가득 메운 노란 풍선들 속에서 나는 수많은 ‘노무현들’을 보았다.
사람들 속에 그가 있었다.
그래, 우리가 노무현이다. 노무현이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을 가슴에 품은 우리가 바로 희망이다. 사람이 희망이다. 나는 생각하였다.